나홀로 집에

아내와 아이들을 여행보냈다. 아이들은 지난 5일 먼저 출국을, 아내는 오늘 새벽에 떠났고, 슈가는 애완견 호텔에 잠시 위탁을 시켜 놓았으니 앞으로 열흘간 퇴근 후 나를 반겨줄 이가 아무도 없다.
아내가 첫애를 임신하고 입덧이 심했을 때 일주일가량 집을 비운 것 말고 20년 결혼생활 중 이렇게 긴시간을 나홀로 집에 남겨진 것이 처음인 것 같다. 과연 몇 일동안 날아갈 기분이 든 후에 생활의 불편을 느끼게 될까?

당장 오늘밤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 되니 딴짓하지 말고 일찍 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나홀로 생활이 시작되었다.

Monday, January 09th, 2012 5:33pm




3 Responses to “나홀로 집에”

  1. 나라목수
    January 10th, 2012 09:00
    1

    일주일정도면 생활 리듬의 변화로 감기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 SoandSo
    January 10th, 2012 14:36
    2

    나 홀로 열흘이니 가능성이 상당하겠네요. 좋은 생활정보 감사합니다. :)

  3. SoandSo
    January 19th, 2012 15:31
    3

    나라목수님 말씀이 정확하셨습니다. 정확히 일주일후에 몸살감기콧물로 몸이 으시시+약간의 미열… 남자는 혼자 못살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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