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을 보러 가자고 모항에 갔었을 때가 8년전 이었다. 개학을 코앞에 둔 막내놈과 얼마 있으면 군대갈 큰놈을 위해 다시 모항을 다녀왔다. 8년전 못 본 노을을 다시 보자고. 하지만 모항은 노을이 있어 가는 곳이 아니다. 안도현씨처럼 문득 떠나고 싶을 때, 바다를 껴안고 하룻밤 자고 싶을 때.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다.
Tuesday, March 04th, 2014 9: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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