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이상한 사람을 대처하는 법
예전 뉴스그룹 han.rec.humor에서 잠시 활동(?)할 때, 옆 동네인 han.politics의 꼴통 논객들이 쳐들어와 humor그룹을 쑥대밭으로 만든 적이 있었고, 그 사건을 계기로 뉴스그룹은 두번 다시 쳐다 보지 않게 되었다. 그 때 배운 한가지 교훈은 ‘꼴통들은 혼자 놀게 냅둬야 한다’였다. 상대를 해주지 않아야 혼자 놀다 지쳐 잠이 든다. 세상사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며, 불쌍한 중생 하나 구하겠다는 성인같은 생각으로 응대해 주어 봤자 결론적으론 얻는 것 하나도 없고 시간과 정력만 낭비되며 건강에 해가 된다.
요즘 블로그계가 삼척동자도 알만한 이러한 사실을 잊고, 생각의 틀이 범인(凡人)이 아닌 아주 아주 이상한 사람 과의 논쟁으로 시끄러운데, 그냥 혼자 놀다 지쳐 잠이 들게 냅둬야 한다.
Thursday, March 12th, 2009 5:45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