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중

20여년전 동창이 전화를 했다. 반가운 마음에 지난 얘기를 한참하고 작별인사를 할려고 하니, 잠깐 얘기를 더하자며 여차여차… 한겨례21 구독을 청한다. 그 다음부터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가끔씩 동문을 사칭한 이런 전화를 받아 본 경험은 있는데 동창이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얼마나 힘들면 전화를 했을까?’라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일단 주소와 회사 연락처를 알려 주었다. 내일 여직원이 최종 확인 전화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update) 씨네21로 6개월 구독 신청했다.

Thursday, March 12th, 2009 5: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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