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해비어

아침 뉴스시간에 정부 관계자가 기자회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계속 척수를 먹는 그런, 소금 찍어서 참기름에 먹는 그런 비해비어(습관)가 과연 좋은 비해비어(습관)이냐. 저희는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저희는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에서 ‘저희’들이 포함하는 관계범위는 어디까지인가?
2. 수입 쇠고기의 무해성을 우선 논해야 할 사람이 이런 계몽적 인식으로 바바리언 국민들의 식생활 개선을 권하는 딴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웃기고 자빠졌네’가 딱 적절한 표현이다.
3. 영어 함부로 쓰지마라. 비해비어가 무슨 사자성어인 줄 알았자나.

Tuesday, May 06th, 2008 9:51am




2 Responses to “비해비어”

  1. Heart
    May 7th, 2008 22:10
    1

    동감합니다.
    일단 비해비어부터 개념이 없었구요. 영어몰입교육 얘기 들어간 게 언제인데 개념없이… 그리고 광우병에 취약한 음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미국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당장 신경 쓸 이유도 없는 것이죠. 미국 소고기를 수입해야 하는 것에 대한 설명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다고 보여지더군요.

  2. SoandSo
    May 8th, 2008 00:33
    2

    저는 기자회견을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만 동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심한 이야기만 했다고 하더군요. 바보들이 아닌 이상 무엇이 문제인고 중요 사안들인지 알텐데 헛소리만 하니… 가서 한 대 쥐어 박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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