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막내놈 성화에 도토리를 사줄려고 싸이에 접속해 보니,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는데 나도 싸이가 있었다. 누가 줬는지 도토리 5개가 있어 50개를 추가로 충전해서 총 55개의 도토리를 막내놈에게 선물했고 일촌을 맺었다.

그리고 다음날, “[싸이월드]방명록 새글(NEW) 연결을 시도하시겠습니까?”라고 접속여부를 묻는 문자가 왔다. 네이트엔 접속을 잘 안하는 편인데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더니,

내가 아빠홈피에 하루에 한번씩 방명록 남길꼐. 그러면 아빠 페이머스가 오를 거얌ㅎㅎ

그래서 요즘 매일 문자가 오며, 올 때마다 네이트에 접속해 막내놈이 남긴 글을 확인한다. 몇 일전에는 ‘학교에서 키운 고추인데 엄청 맵다’며 한 개를 집에 가져와 먹어 보라길래 안 매운 척하며 우걱우걱 씹어 먹었더니 방명록에 이런 글을 남겼다.

아빠 고추먹었는데도 안 매워하네… 아빠 짱!

Thursday, July 17th, 2008 5: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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