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희생

전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그들을 기념하는 전사자 숭배를 조직함으로써, 국가는 국가의 토대가 바로 군대이며 희생이라는 이데올로기 주장을 전파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계속해서 요구될 동원과 희생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상징적 지배를 이룩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사자는 죽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군인인 채로 계속해서 군인으로 국가에 동원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250p, 국가와 희생]

Tuesday, November 10th, 2009 11: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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