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 보이스

취기와 피곤에 발이 무거워 택시를 탔다. 라디오에서 뭔 소리가 나오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어 “아저씨, 무슨 방송 듣고 계세요?”라고 묻자 “이명박이 국민과 대화하는 겁니다”라며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줄 알고 볼륨을 높여 준다. “아~네, 괜찮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열받거든요”
다시 라디오 목소리는 기어 들어가고 집에 가는 도중 내내 뭐라고 쫑알쫑알 댄다.

덧붙임) 쫑알쫑알대던 그X 목소리, 알고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 쇼를 해라, 쇼를.

Wednesday, September 10th, 2008 1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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