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정신 못차린 아들놈에게 편지를 썼다.
아내가 먼저 읽어 보더니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닦으며 “당신도 늙었나봐요?”라며 멋쩍어 웃는다.
마음이 옅어지고 늙고 있다. 아내도.

Thursday, February 25th, 2010 1:4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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