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Shock 참관

초대를 받아 어제 삼성동 네거리에서 열린 City Shock 행사를 참관했다. 식전행사로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는데, 크라잉넛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SG워너비가 길가던 여학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김세황의 기타는 흥을 돋구지 못하고 소음으로만 들렸다.
독일에서 공수해 온 BMW 자우버팀의 2,400cc, 19,000rpm의 괴물이 내지르는 괴성은 싱겁게도 크라잉넛의 소리보다 작았다. 삼성역-봉원사 사거리까지의 길은 괴물이 달리기에 택도 없이 짧았다. 하도 요란하게 찍어 대길래 ‘어디 얼굴 한 방 찍힌데 있나?’ 이리저리 뉴스 기사를 찾아 보았지만 한 장도 없다.

Sunday, October 05th, 2008 7: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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