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우여곡절 끝에 끝났다.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경기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겠지만 속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정도에서 무사하 끝났건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길게는 11번, 짧게는 6번의 대회를 더 치루어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내년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뜨거운 감자인 KAVO 조직을 어떻게 개선하냐에 따라 F1 KOREA GP의 앞날이 결정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전라남도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ps1) 구질구질 비가 오는 가운데 결승전을 가족과 같이 관람했다. 우비입고 스탠드에서 바들바들 떨며 본 아내는 생고생한 표정이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즐거워 했다. 귀가길 정체때문에 마지막까지 관람을 못한 것에 대해 막내놈이 많이 아쉬워 했다. 수민아! 내년엔 꼭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 보여 줄께.
ps2) 귀경길,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음식이 떨어져 고생했다. 1년에 딱 하루 결승전 열리는 날은 식수인원 조정 좀 해 주시길.

Tuesday, October 26th, 2010 10:53am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