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Category '로그'

June 29, 2010

  • 집에 가는 길에 배다리 술박물관에 들렀다. 한 병에 5,000원 하는 고급 막걸리도 있다길래 사봤는데 벌써 아스파탐에 입맛이 길들여졌는지 그 깊은 맛을 못느끼겠다. 황교익씨가 아스파탐 첨가로 막걸리 취급도 안하는 술 중엔 그래도 ‘우리쌀로 빚은 생막걸리‘가 제일 낫다.
  • 이젠 구차하게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싶지 않다.
  • 한 달을 공들인 프로젝트 심의가 시작됐다. 내일 모레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원없이 싸돌아 다녔다.
  • 6월말에 준다던 스마트폰(갤럭시S)이 7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친구놈이 스마트폰 처음 사용하면 전화거는데 1시간 걸린다고 겁을 준다. :) 막내놈은 집에선 자기가 가지고 놀겠다고 벌써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 1년전쯤 선배가 선물한 하이패스를 이제서야 장착하려 하니 아것저것 귀찮은 일이 많다.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것 해지, 삼성서비스센터 방문하여 신규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퓨즈박스 연결용 차량 케이블 별도 구매, 카센터에 가서 장착, 그리고 이 기회에 후불카드 신청.
[3:57 pm]

May 11, 2010

  • 파리 쫓는 방법
  • 막내놈이 즐겨 바르는 달팽이 크림
  • 신랄하다
  • 성공한 삶

    많이 사랑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안다면, 그리고 나의 삶이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했다면, 나는 성공한 삶을 산 것

[1:59 pm]

May 10, 2010

1. NCIS 시즌3을 보고 있는데 막내놈이 묻는다.
“아빠 N이 무슨 뜻이야”
“Navy 해군”
“근데 왜 NCSI가 아니야?”
“…” :?

2. 자학을 하지 말자

3. 혈압계를 하나 마련해야겠다. 혈압관리를 하는 친구놈에게 물어 보니 일본 OMRON 제품이 괜찮다 한다. 아~~ 내 나이에 벌써 :(

[1:30 pm]

April 27, 2010


(출처 : weheartit.com)

[2:17 pm]

March 12, 2010

새로 나온 박지성 응원가를 부르는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꼬마 아가씨

[11:19 am]

December 31, 2009

2009.12.30~2010.01.03 5일간의 연휴동안 할 일들 ;
목욕, 이발, 추리소설 3권(13계단, 용의자 X의 헌신, 이누가미 일족) 읽기, 공부(재무제표를 읽으면 기업이 보인다)

[11:10 am]

December 25, 2009

[7:14 pm]

December 15, 2009

[9:03 am]

November 21, 2009

섬뜩하다. 여기는 범죄 현장일까? 아니면 고고학 발굴 현장일까? 주민들이 떠난 철거 현장은 공포가 감돈다. 있는대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내 가슴은 두근거린다. 삶의 현장에서 쫓겨난 이들의 마음이 이곳을 여전히 맴도는 것일까? 내 등 뒤를 누군가 툭하고 치고 갈 것 같아 불안하다. 2009 금호동 [가림막의 진실]

[8:14 am]

October 27, 2009

삼겹살에 연포탕으로 좀 무겁게 술을 한 잔 하고 남자 셋이서 택시를 기다리다 길에서 꽃을 파는 아주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학생에게 시선이 꽂혔다.
“꽃 한송이 살까?” 일행 중 한 명이 포장된 꽃 한송이 3개를 들고 왔다. “이왕 살거면 큰 것으로 하지”라며 다른 한 명이 이번에는 꽃다발 3개를 더 사왔다. 술에 취한 세 남자는 꽃내음을 맡고 동시에 “야~ 꽃 냄새 죽인다.”라고 한마디씩 했다. 그렇게 세 남자는 기분좋게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꽃을 뒷짐에 감추고 집에 들어서며 ‘짠’하고 아내에게 건내며 모처럼 폼 좀 잡아 볼려는 나의 계획은 아내의 한마디에 산산조각이 났다. “이 양반이 미쳤지, 생화도 아닌 조화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와?”

오늘 세 남자가 만나 나눈 첫 말은 예상대로 “어제 그 꽃이 조화라며? 마누라한테 뒤지게 혼났어”

[6:1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