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가는 길에 배다리 술박물관에 들렀다. 한 병에 5,000원 하는 고급 막걸리도 있다길래 사봤는데 벌써 아스파탐에 입맛이 길들여졌는지 그 깊은 맛을 못느끼겠다. 황교익씨가 아스파탐 첨가로 막걸리 취급도 안하는 술 중엔 그래도 ‘우리쌀로 빚은 생막걸리‘가 제일 낫다.
- 이젠 구차하게 이런저런 이야길 하고 싶지 않다.
- 한 달을 공들인 프로젝트 심의가 시작됐다. 내일 모레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원없이 싸돌아 다녔다.
- 6월말에 준다던 스마트폰(갤럭시S)이 7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친구놈이 스마트폰 처음 사용하면 전화거는데 1시간 걸린다고 겁을 준다. 막내놈은 집에선 자기가 가지고 놀겠다고 벌써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 1년전쯤 선배가 선물한 하이패스를 이제서야 장착하려 하니 아것저것 귀찮은 일이 많다.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것 해지, 삼성서비스센터 방문하여 신규 하이패스 단말기 등록, 퓨즈박스 연결용 차량 케이블 별도 구매, 카센터에 가서 장착, 그리고 이 기회에 후불카드 신청.
Archive for the Category '로그'
June 29, 2010
May 11, 2010
May 10, 2010
1. NCIS 시즌3을 보고 있는데 막내놈이 묻는다.
“아빠 N이 무슨 뜻이야”
“Navy 해군”
“근데 왜 NCSI가 아니야?”
“…”
2. 자학을 하지 말자
3. 혈압계를 하나 마련해야겠다. 혈압관리를 하는 친구놈에게 물어 보니 일본 OMRON 제품이 괜찮다 한다. 아~~ 내 나이에 벌써
[1:30 pm]April 27, 2010
(출처 : weheartit.com)
March 12, 2010
새로 나온 박지성 응원가를 부르는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꼬마 아가씨
[11:19 am]December 31, 2009
2009.12.30~2010.01.03 5일간의 연휴동안 할 일들 ;
목욕, 이발, 추리소설 3권(13계단, 용의자 X의 헌신, 이누가미 일족) 읽기, 공부(재무제표를 읽으면 기업이 보인다)
December 25, 2009
- The Known Universe
- 올해의 사자성어는 빵꾸똥꾸, 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빵똥위로 개칭하는 것이 나을 듯
- 2009 크리스마스 선물 (via soyoyoo)
December 15, 2009
-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속시원한 일이 나면 정치가 좀 나아질려나. 기사에서 언급한 인디펜던트 댓글
Bloodied but unbowed, Berlusconi insists ‘they won’t stop me shagging call girls, being utterly corrupt and being a dreadful attention seeking prat whose only political plan is to retain power.
- 올 한 해 우리 마누라 어록 중 최고. 이발한 내 모습을 보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오렸네요”
- Suicide Rates, Around the World (Link, via hochan.net)
November 21, 2009
October 27, 2009
삼겹살에 연포탕으로 좀 무겁게 술을 한 잔 하고 남자 셋이서 택시를 기다리다 길에서 꽃을 파는 아주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학생에게 시선이 꽂혔다.
“꽃 한송이 살까?” 일행 중 한 명이 포장된 꽃 한송이 3개를 들고 왔다. “이왕 살거면 큰 것으로 하지”라며 다른 한 명이 이번에는 꽃다발 3개를 더 사왔다. 술에 취한 세 남자는 꽃내음을 맡고 동시에 “야~ 꽃 냄새 죽인다.”라고 한마디씩 했다. 그렇게 세 남자는 기분좋게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꽃을 뒷짐에 감추고 집에 들어서며 ‘짠’하고 아내에게 건내며 모처럼 폼 좀 잡아 볼려는 나의 계획은 아내의 한마디에 산산조각이 났다. “이 양반이 미쳤지, 생화도 아닌 조화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와?”
오늘 세 남자가 만나 나눈 첫 말은 예상대로 “어제 그 꽃이 조화라며? 마누라한테 뒤지게 혼났어”
[6:1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