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08

September 26, 2008

  • 행복은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도 없고 보편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
  • 행복한 것과 아닌 것이 구분되어 있어 choice하는 것이 아니다.
  • 육체적 즐거움이 행복의 한 범주라면 스스로의 조절로 성취하기 쉬운 행복도 있다. (ex, 배변)
  • 나의 행복이 타인에게 해악이 되어서는 안된다.
  • 누구의 행복을 질시하는 아이러니가 존재하는데 과연 행복이 절대선인가?
  • 30평에 살더라도 10평에 살다 옮긴 사람은 행복하지만 50평에 살다 옮긴 사람은 불행하다. 비교없이 행복이 나올 수 있을까? 행복은 절대적 개념인가?
[11:21 am]

September 24, 2008

귀가하면 나를 가장 먼저 반기는 이는 슈가다. 양복바지가 찢어지도록 내 허벅지까지 앞발을 올려 박박 긁어 댄다. 쓰다듬어주고 예뻐해야 잠시 떨어지는데 이러기를 3~4번 쯤해야 그제서야 진정하고 자기 자리로 간다.
그런데 이 놈 하는 짓이 웃긴 것이, 술을 먹고 귀가하는 날은 놈의 선천적으로 뛰어난 후각기능을 발휘하여 내몸에 축적된 알콜 농도를 분석 후 자기와 같은 종(種)이 되었다고 결론내면 더 좋아라 반겨야 할텐데 오히려 나를 슬슬 피해 도망다닌다.

[9:05 am]

September 22, 2008

콩고 반군들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멸종위기에 놓인 마운틴 고릴라를 죽인다. 세계는 약탈, 파괴, 강간 등 비인간적인 살상 행위가 난무하는 콩고내전에 침묵하지만 고릴라를 죽이는 행위에 대해선 관심을 갖고 주시한다.

[3:39 pm]

September 19, 2008

[10:07 am]

September 18, 2008

아름답다

[11:15 am]

September 12, 2008

고등학교때 친구놈들하고 ‘템플 오브 더 킹‘을 많이 따라 불렀지만, 사실 이 노래와 ‘킬 더 킹‘이 그 당시엔 딱 내 수준에 맞았었다.
갑자기 왜 이 노래가 생각났을까? 드럼치는 선수는 얼핏 보니 코지같은데 이 곳도 거쳐 갔었나? 20년도 더 되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디오, 리치는 지금 봐도 역시 최고.

[10:59 pm]

내가 술먹고 미쳤었지, 이 노랠 어떻게 소화할려고 눌렀을까?

[7:27 pm]

September 11, 2008

미대선 관련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 이어마크는 한 번쯤 봤을 법한 단어인데 도야지통은 난생 처음이다.

earmark : 의원들이 자기 선거구를 위해 연방예산을 특별히 할당받는 행위
pork-barrel : 연고지 우선의 예산법안. 원래의 뜻은 ‘돼지고기 통’, 이권 또는 정책 교부금을 얻으려고 모여드는 의원들이 마치 남부의 농장에서 농장주가 돼지고기 통에서 한 조각의 고기를 던져 줄 때 모여 드는 노예와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

[5:22 pm]

September 10, 2008

취기와 피곤에 발이 무거워 택시를 탔다. 라디오에서 뭔 소리가 나오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어 “아저씨, 무슨 방송 듣고 계세요?”라고 묻자 “이명박이 국민과 대화하는 겁니다”라며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줄 알고 볼륨을 높여 준다. “아~네, 괜찮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열받거든요”
다시 라디오 목소리는 기어 들어가고 집에 가는 도중 내내 뭐라고 쫑알쫑알 댄다.

덧붙임) 쫑알쫑알대던 그X 목소리, 알고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 쇼를 해라, 쇼를.

[11:17 pm]

September 9, 2008

아내가 부탁한 책,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읽어 보진 않았지만 낚시성 제목으로 보아 부자만들어 준다는 재테크 책과 동급.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11: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