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09

March 11, 2009

견(犬)과 구(狗)의 차이를 오늘에서야 알았다. 비슷한 예로 돼지 저(猪)와 돈(豚)이 있는데 ‘저돌(猪突)적’이지 ‘돈돌적’이 아니고, 저팔계지 돈팔계가 아니며 돈가스(豚カツ)라 하지 저가스라고 안한다. :)

[3:51 pm]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중 3권, 모던타임즈, 광기의 역사 그리고 마르크스의 유령들은 읽어 보고 싶다. 알라딘 보관리스트에 담아 논 책이 어느덧 100권이 넘었구나. 이런 속도로 퍼담기만 하면 죽기전까지 다 읽어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사놓고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읽지 않으면서 왜 이리 책욕심만 많은지… 쯧쯧.

[2:04 pm]

March 9, 2009

‘진상규명 위해 전여옥 부검’ 포스팅에 달린 반전 댓글들 (via hochan), 나도 하나 만들어 보면,

아니,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을 부검 한다니요?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다.

[3:13 pm]

하루종일 이 노래 멜로디가 머리 속에서 맴도는데… 가사 중에서 몇 단어, close your eyes, heart, beating만 생각나고, 여하튼 이것 찾느라고 고생 많이 했다. 제목이 ‘close your eyes 어쩌구 저쩌구’인 줄 알았는데 ‘eternal flame’

[3:09 pm]

March 6, 2009

위대하신 전여옥 여사께서 사시가 되셨는데, 본인의 의지로 의사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 달 동안 입원을 한단다. :) 남이 아프다는데 웃음만 나온다. 이번 기회에 ‘사시‘에 대해 공부도 했다.

[3:54 pm]

March 5, 2009

아~ 정말 반갑다. 만화계의 구준표 클로버문고

[4:40 pm]

’09년 나와 가정과 회사를 위해 할 일’이라는 과제로 지난 주 팀장 워크샵이 있었다. 그 중 09년 가정을 위해 내가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아빠로서 – Hug, 믿고 맡기기
  • 남편으로서 – Pillow talk, 기념일에 선물하기, 주말에 공원 산책
  • 아들로서 – 용돈 많이 주기, 2주일에 한 번 방문하기

이번 주부터 실행에 들어 갔는데, 다 큰 아들놈과의 포옹은… ‘하이! 파이브’로 대체했다.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는데 부자간의 포옹이 서로 어색하게 느껴지는 현실에 ‘아버지로서 할 도리를 못했구나’ 라는 자괴를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미안하다, 아들아!

[3:59 pm]

March 4, 2009

어제 3월3일은 삼겹살 먹는 날이라고 해서 불광동 엉터리집으로 발길을 잡았으나 가는 도중 마음이 바뀌어 ‘돼지보쌈’이 유명하다는 연신내 목노집을 처음 방문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돼지보쌈이 아니라 목살로 추정되는 돼지고기와 파를 같이 볶아 먹는 특색있는 음식이다.
냄새가 없고 깔끔하여 먹고 나서도 뒤끝이 좋다. 소주엔 삼겹살이라지만 이 안주 또한 일품이다.

[12:2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