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pril, 2009

April 22, 2009

중앙일보 건너편에 위치한 대박 김치찌게집 장호왕곱창(일명 짤라집)에 처음 가서 김치찌게를 주문하니 “짤라 드릴까요?”하길래 영문도 모르고 “네, 잘라주세요”라고 했더니 고기내장이 나와 당황했다는 선배말에 한참을 웃었다.

[5:23 pm]

April 20, 2009

2박 3일 워크샵 wrap-up 동영상. 짧은 광고 영상 하나가 워크샵의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것 같다.

[4:33 pm]

April 15, 2009

학원에서 늦게 끝나는 막내놈과 같이 저녁식사를 할려고 기다렸었는데, 막상 식탁에 앉은 막내는 입맛이 없다고 한다. 아내가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 해주는데 배식당번이었던 막내가 배식을 잘못하여 중간에 반찬(제육볶음)이 떨어져 아이들이 야단법석을 떨었고 소심한 막내는 당황하여 반찬을 더 받아 온다고 왔다갔다 정신이 없었고 정작 자기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하루종일 저기압이었으니 입맛이 날리가 없다. 막내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어야 겠다고 입을 열었는데 뜬금없이 이 말이 먼저 나왔다.

“수민아! 군대에서는 전쟁에서 진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단다” 8O

[10:54 pm]

April 14, 2009

막내놈 앞이마는 예술이다. 내 핸드폰의 세팅들을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는 것이 취미라 나를 가끔 당황하게 만들지만 이런 깜찍한 모습들을 담아 두니 뭐라 할 수도 없고… 여하튼 내 핸드폰은 이 놈의 장난감

my lovely daughter

[12:51 pm]

사내 정보보안팀으로부터 Firefox를 삭제하던가, 사용하고 싶으면 이유를 상세히 적어 내라는 메일을 받았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전화를 걸어 메일을 보낸 말단 직원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더니 잠시 후 과장급 직원이 전화를 걸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사내 시스템이 IE6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Firefox 등 몇 몇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보안 통제가 않된다는 것이다. 이 쪽 전문가가 아니라 조목조목 더 이상 따지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뭔가 속은 기분이 든다. 이런 이유로 요즘 IE6를 사용하고 있는데 복창, 울화통이 다 터지고 있다.

[12:4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