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는 칼국수나 수제비 같은 음식을 찾게 할까?
아내가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좀 해보았는데 마땅한 집이 없어 만두전골로 급변경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만두전문점을 방문하였다. 2인분 만두전골에 주먹만한 만두가 10개인데 7개만 넣고 3개는 따로 접시에 담아 나온다. 주인 아저씨 얘기로는 10개를 넣으면 의외로 몇 개씩 남겨서 전골이 완성되기 전에 먼저 찐만두로 맛보라고 따로 내놓는다고 한다. 전골은 사골 국물을 사용하였고 조미료는 넣지 않은 것 같아 국물이 실로 담백하다. 아내는 칼칼한 맛을 원했지만 먹고 나서 괜찮다는 평을 한다.
사실 이집 만두 추천할려고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고 부부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다. 음식점 위치가 상당히 외진 곳이라 입소문 아니면 찾아 가기 힘든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음식보다 주인 부부의 정감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손님이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를 하면 부끄러워서인지 멋쩍어 하시는 아저씨가 아내는 재미(?)있는지 몇 번을 이야기한다. (상호: 일산손만두)
Archive for June, 2011
June 23, 2011
서귀포시 네거리식당에서 갈치국을 처음 맛보았는데 생각했던 비린 맛보단 오히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매운맛이 더 부담스러웠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은 필히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야 한다. 네거리식당은 예전 집에서 바로 앞으로 깔끔하게 확장 이전하였다. 갈치국… 해장 종결자다.
[11:16 am]June 17, 2011
June 16, 2011
마누라통신에 의하면 아줌마 둘이서 수다를 떨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야 할 것을 ‘부처님 가운데 다리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전화기를 쥔채 쓰러졌다고 한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음악을 재발견하여 감동 먹는 것이 대세인 요즘 나는 2NE1을 통해 아이돌 음악에 새롭게 눈을 떴고 심취하여 빠져 산다.
언제쯤 다시 책을 읽을 여유가 돌아올까? 몸으로 책을 읽는다.
[8:3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