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12
April 13, 2012
April 2, 2012
회사에서 갑자기 토익스피킹 등급을 받으라고 해서 다 늙은 나이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이 나이에 등급을 받아 뭐 하겠냐마는 한동안 영어를 놓은지라 다시 공부하려니 힘이 들지만 의외로 재미도 있다. ![]()
공부의 일환으로 Moon Reader를 이용하여 영어소설을 읽고 있는데 그 첫 번째로 John Hart를 집중공략 중이다. Last Child, Down River, Iron House를 마쳤고 The King of Lies까지 달려야 하는데 Hunger Games, Snowman, Child 44 등이 더욱 구미가 당겨 고민 중이다.
존하트의 소설 중에서는 Last Child가 국내에선 가장 호평이지만 (흥미롭게 읽은 후 번역본을 사서 아내에게 일독을 권했는데 아내는 마지막이 조금 약하다라는 평을 했다) 개인적으론 영화화를 염두하고 쓴 것 같은, 아직 번역이 안되고 있는 Iron House가 더 내 취향이다.
March 30, 2012
술한잔 먹기 위해 8시간 가량을 차를 탔다.
우럭간국, 우럭찜. 아~ 이런 환상의 안주들이 널린 지역에 살면서 한 잔씩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3일 연속 달린다고 하니 RU-21이라는 약을 권한다. 6알을 2알씩 음주전,중,후로 나누어 먹으라는데… 이런 보조약의 효능을 절대 안믿지만 호기심에 2알만 먹어 보았더니 술이 안 취하는 것은 둘째치고 잠이 안온다.
March 28, 2012
“어죽 드실래요? 아니면 굴짬뽕은 어때요?”
“가까운데로 가시죠.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아산에 볼 일이 있어 들렀는데 점심으로 어죽아니면 굴짬뽕을 권한다. 내심 어죽이 먹고 싶었는데 형식적으로 답을 했다. 그래서 간 곳이 아산시청앞에 굴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었다. 반기는 종업원이 묻지도 않았는데 “굴짬뽕 끝났어요”라며 초를 친다. 얼마나 굴짬뽕이 유명하길래 메뉴도 정하지 않은 손님들에게 먼저 이런 말을 할까? 삼선짬뽕으로 대신하면서 ‘회사 근처 중국집들은 일년내내 굴짬뽕을 파는데 그 굴은 어디서 온 굴일까? 그동안 해장으로 굴짬뽕을 즐겼는데 제철 될때까지 굴짬뽕을 먹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짬뽕 얘기 나온김에… 종편 JTBC 미각스캔들에서 다룬 전국 5대짬뽕의 비밀을 보고 ‘짬뽕 먹으러 군산가자’라는 생각을 접었다. 혹시 버킷리스트에 이 집 올리신 분들 계시면 종편이구 뭐구 따지지 마시고 꼭 시청하시길.
[10:14 am]March 17, 2012
January 13, 2012
저번 안드로이드 마켓 무조건 100원 행사때 사놓은 Readitlater. 텍스트만 발라내주어서 읽기 정말 편하다. 정상가격이 3,211원이나 되는데 제돈내고 사도 안아깝겠다.
[4:30 pm]업무때문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아직은 버틸만 하다. 이번주는 월화목 저녁약속이 있으니 수금토일 4일만 저녁을 홀로 해결해야 하는데, 수요일 저녁은 귤로 때웠고 금토일이 문제다. 요즘은 금요일에는 직원들이 칼퇴근하는 추세라 술한방울 안마실테니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해도 반기는 직원이 거의 없다. 또 귤로 때워야 할지…
친구 한 명이 생각나는데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 내가 저녁먹자고 먼저 연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동네에 누구 없나?
어젠 간만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거하게 한잔한 결과가 참혹하다. 핸드폰, 안경 분실. 핸드폰은 극적으로 찾았는데 안경은 아직까지 행방불명이다. 챙겨주는 마누라가 없으니 안경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아침이 되어서야 알았으니… 혹시나 해서 어제 핸드폰을 찾아 주신 택시기사분에게 문자를 넣었는데 아직 답이 없다.
어제 핸드폰 찾았던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 차안에서 안경은 못보셨는지요? 제가 술이 취하면 차안이라도 안경을 벗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가끔 분실하는데 어제 안경도 어디다 벗어 던졌는지 없네요. ㅎㅎ
있으면 연락주세요.
여자들의 예감은 무섭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마누라한테서 국제전화가 왔다. 그동안 문자나 카톡으로만 연락을 했었는데 오늘은 직접 전화를 했다. 지난 밤의 일들을 이실직고 했더니만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전화를 했다고 한다. 부처님 손바닥이다. OTL
바닥에 안경이 떨어져 있었다고 택시기사분한테서 연락이 왔다. 오늘은 휴무라 내일 집으로 가져다 준다고 하신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어제 핸드폰은 돈 만원으로 사례를 했는데 안경은 또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하나? 밥 같이 먹을 사람도 없는데 식사나 같이 하자고 할까?
[11:50 am]January 9, 2012
아내와 아이들을 여행보냈다. 아이들은 지난 5일 먼저 출국을, 아내는 오늘 새벽에 떠났고, 슈가는 애완견 호텔에 잠시 위탁을 시켜 놓았으니 앞으로 열흘간 퇴근 후 나를 반겨줄 이가 아무도 없다.
아내가 첫애를 임신하고 입덧이 심했을 때 일주일가량 집을 비운 것 말고 20년 결혼생활 중 이렇게 긴시간을 나홀로 집에 남겨진 것이 처음인 것 같다. 과연 몇 일동안 날아갈 기분이 든 후에 생활의 불편을 느끼게 될까?
당장 오늘밤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해야 되니 딴짓하지 말고 일찍 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나홀로 생활이 시작되었다.
[5:3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