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rch, 2012

March 30, 2012

술한잔 먹기 위해 8시간 가량을 차를 탔다.
우럭간국, 우럭찜. 아~ 이런 환상의 안주들이 널린 지역에 살면서 한 잔씩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3일 연속 달린다고 하니 RU-21이라는 약을 권한다. 6알을 2알씩 음주전,중,후로 나누어 먹으라는데… 이런 보조약의 효능을 절대 안믿지만 호기심에 2알만 먹어 보았더니 술이 안 취하는 것은 둘째치고 잠이 안온다.

[9:32 am]

March 28, 2012

“어죽 드실래요? 아니면 굴짬뽕은 어때요?”
“가까운데로 가시죠.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아산에 볼 일이 있어 들렀는데 점심으로 어죽아니면 굴짬뽕을 권한다. 내심 어죽이 먹고 싶었는데 형식적으로 답을 했다. 그래서 간 곳이 아산시청앞에 굴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었다. 반기는 종업원이 묻지도 않았는데 “굴짬뽕 끝났어요”라며 초를 친다. 얼마나 굴짬뽕이 유명하길래 메뉴도 정하지 않은 손님들에게 먼저 이런 말을 할까? 삼선짬뽕으로 대신하면서 ‘회사 근처 중국집들은 일년내내 굴짬뽕을 파는데 그 굴은 어디서 온 굴일까? 그동안 해장으로 굴짬뽕을 즐겼는데 제철 될때까지 굴짬뽕을 먹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

짬뽕 얘기 나온김에… 종편 JTBC 미각스캔들에서 다룬 전국 5대짬뽕의 비밀을 보고 ‘짬뽕 먹으러 군산가자’라는 생각을 접었다. 혹시 버킷리스트에 이 집 올리신 분들 계시면 종편이구 뭐구 따지지 마시고 꼭 시청하시길.

[10:14 am]

March 17, 2012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가 응원해 주는 가수는 절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를, 장재인양을 넘어서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이 아가씨가 깨주었으면.

[7:18 pm]

오랫동안 기다렸던 책, ‘말과 사물‘이 드디어 재출간되었다. 알라딘 재출간 알리미에 2009년에 등록해 놓았으니 3년을 기다린셈인데 정작 재출간 알리미는 작동을 하지 않았고 우연찮게 웹서핑 중 소식을 접했다. 프랑스에서 빵처럼 많이 팔렸다는 책이다. 이로써 재출간 알리미에는 이 책 한 권만 남았다.

[3:0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