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먹기 위해 8시간 가량을 차를 탔다.
우럭간국, 우럭찜. 아~ 이런 환상의 안주들이 널린 지역에 살면서 한 잔씩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3일 연속 달린다고 하니 RU-21이라는 약을 권한다. 6알을 2알씩 음주전,중,후로 나누어 먹으라는데… 이런 보조약의 효능을 절대 안믿지만 호기심에 2알만 먹어 보았더니 술이 안 취하는 것은 둘째치고 잠이 안온다.
Archive for March, 2012
March 30, 2012
March 28, 2012
“어죽 드실래요? 아니면 굴짬뽕은 어때요?”
“가까운데로 가시죠.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아산에 볼 일이 있어 들렀는데 점심으로 어죽아니면 굴짬뽕을 권한다. 내심 어죽이 먹고 싶었는데 형식적으로 답을 했다. 그래서 간 곳이 아산시청앞에 굴짬뽕으로 유명한 중국집이었다. 반기는 종업원이 묻지도 않았는데 “굴짬뽕 끝났어요”라며 초를 친다. 얼마나 굴짬뽕이 유명하길래 메뉴도 정하지 않은 손님들에게 먼저 이런 말을 할까? 삼선짬뽕으로 대신하면서 ‘회사 근처 중국집들은 일년내내 굴짬뽕을 파는데 그 굴은 어디서 온 굴일까? 그동안 해장으로 굴짬뽕을 즐겼는데 제철 될때까지 굴짬뽕을 먹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짬뽕 얘기 나온김에… 종편 JTBC 미각스캔들에서 다룬 전국 5대짬뽕의 비밀을 보고 ‘짬뽕 먹으러 군산가자’라는 생각을 접었다. 혹시 버킷리스트에 이 집 올리신 분들 계시면 종편이구 뭐구 따지지 마시고 꼭 시청하시길.
[10:14 am]March 1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