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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가 쓴 편지-셋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십니까?

겨울이라서 날씨가 아주 춥죠?

그래서 감기가 많이 걸리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추우신데도 저와 동생을 키워 주십니다.

예전에는 아빠가 맥시코에 1년 반 있었을 때 제가 엄마말을 않들었었습니다.

그때 저는 맨날 때쓰고 졸랐었습니다.

그때는 아무 생각이 않났는데 지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날 동생 울리고 괴롭혀서 잘못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1년 12월 10일 월요일

형준올림

이상하게도 애들은 편지 쓰면 항상 반성문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