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은 하루에 평균 다섯번 정도 회사로 전화를 합니다.
이 인간이 회사 간다고 하고 딴데 가서 딴짓 하고 있나? 해서요. ㅡㅡ;
전화비용 절감 차원에서 뒤늦게나마 메신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인터넷 초보인 사람에게 메신저 가르친다고 애좀 먹고 나서, 저번주부터 개통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젠 일을 못하겠더군요. ㅜ.ㅜ
공짜라고 가르쳐 준 걸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한 글자당 1원' 이라고 했어야 되는데
그래도 목소리 듣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ㅡㅡ;
어제 저녁에 퇴근하니 한마디 하더군요.
"공짜라 편하고 좋은데 타이핑하기가 귀찮아. 자기야!(ㅡㅡ;) 예전처럼 그냥 전화로 하자"
"무슨 소리하는 거야? 타자 치는 것이 손운동에 도움이 되서, 치매예방에 얼마나 좋은데"
아무 생각없이(?) 말한마디 했다가
이제 좀 붓기가 가라 앉았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