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 다녀왔다.
올해부터 주말농장에 밭을 쬐끔 불하 받아 농사를 짓기로 했다. 어제가 올 농사 처음 시작하는 날이었다.
3명이서 20평을 빌려 5평씩 하고 남은 5평은 공동으로 고구마를 키우기로 했다. 직원 한명이 아침 일찍 미리 밭을 다 정리해 놓아 늦게 도착한 우리가족은 편하게 씨만 뿌리면 되었다. ㅡㅡ;
불하 받은 밭 전면에는 '형준수민' 이라는 푯말을 박았고 500원씩 하는 씨앗을 사서 밭에 심어 주었다. 쑥갓, 열무, 적상치, 얼가리 배추 등.
2주에 한번씩 가서 잡초 뽑아 주고 솎아 주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형준수민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작황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풀 한포기 못 뽑아 먹으면 애들이 얼마나 실망할까.... 벌써 걱정이 된다.
*잘 안되면 옆에 있는 직원 것 몰래 뽑아 먹어야지... ㅡㅡ;
Comments (12)
부장이시니... 쩝...
Posted by 노병 | March 31, 2003 10:43 AM
그런 횡포를... ㅡㅡ;
Posted by 모자유 | March 31, 2003 1:15 PM
그 직원 한명이 바로 저 같은 사람이겠군요 ㅡ.ㅜ
Posted by 한겨울 | March 31, 2003 3:33 PM
먹고 체하겠다...ㅡㅡ;
Posted by SoandSo | April 1, 2003 9:36 AM
수확 거두면 좀 나눠주실꺼죠?
Posted by 고슴도치 | April 1, 2003 4:17 PM
잘 보고 뽑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채소는 없고 풀만 가득한 밭이 될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단기 | April 2, 2003 5:24 PM
산교육을 몸소 실천하시는 소소님 부럽습니다. 쩝~
Posted by afia | April 3, 2003 8:51 AM
저기 아피아님....산 농장이 아니라 밭 농장같은데요...킁~
Posted by 고슴도치 | April 3, 2003 12:16 PM
남의 밭에 와서 킁킁 거리지 마세요. 고치님은 국물도 없으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ㅠㅠ
Posted by SoandSo | April 4, 2003 12:44 PM
킁~
Posted by 고슴도치 | April 4, 2003 2:23 PM
ㅡㅡ;
Posted by 노병 | April 4, 2003 2:49 PM
:-) ㅋㅋㅋ
Posted by Opallios | April 4, 2003 5: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