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미국에 업무차 잠시 갔다 올 기회가 있었다. 일주일의 업무를 마치고 귀국 대신 전화 한통 넣고 미국 본토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런 기회로 미국에 한번 와 보는데.. 내평생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온 김에 볼 것 좀 보고 가자... 그런 생각으로 깡다구 있게 휴가계를 올렸다. 그리고 찾아 간 곳이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이었다.
그랜드 캐년을 처음 봤을 때의 그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자연이라는 대상에 대해 '아름답다' 말고도 '웅장하다' 라는 또 다른 키워드가 입력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었다. 그리고... 그런 자연을 보고 자란 미국넘들은 모든 가치관이 우리하고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했었다. 피가 달라 먹는 것이 달라 배우는 것이 달라 그런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보는 것이 달라 그럴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 중에서도 자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