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Rock 음악에 심취했을까?
누구나 그렇듯이 인생의 첫 전환점이 되는 사춘기 시절, 어느 순간 사고의 변화가 일었을 것이다. 욕구의 분출구를 찾기 위한 개개인의 행동사고 양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그 시절 나는 음악이라는 곳으로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것 같다.
전축도 없었던 그 시절 음악을 듣고 배울 수 있는 도구는 다 낡은 카셋트 라디오 뿐이었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정신 좀 차리고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전축을 사주기 전까지는 그 넘 하나로 듣고 녹음해 가면서 음악을 배웠다.
처음 Rock음악을 듣기 전에 뭐 좀 알고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당시 유일한 음악 잡지 ‘월간팝송’을 사서 공부를 했다. 어떤 노래를 들어야 할까?… 의외로 답은 간단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명곡 베스트 10' 같은 기사에 정답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들어 보고자 마음 먹은 곡이 ‘Stairway to heaven’이다. 이 곡을 듣자고 결심한 이유는... 추천수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ㅡㅡ;
밤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이 노래가 나오기 만을 몇날 몇일을 기다렸고 어느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그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그때의 감흥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속된 말로 삘이 꽂히는 노래는 전신에 전율(trembling)을 일으킨다. ‘Stairway to heaven’ 나를 부르르 떨게 한 첫번째 놈이다. 그리고... ‘Led Zeppelin’ ...
Led Zeppelin IV
1. Black Dog (4:55)
2. Rock And Roll (3:40)
3. The Battle Of Evermore (5:38)
4. Stairway To Heaven (7:55)
5. Misty Mountain Hop (4:39)
6. Four Sticks (4:49)
7. Going To California (3:36)
8. When The Levee Breaks (7:08)
어머니가 전축 사주자마자 달려가서 산 첫 LP였다.
Comments (1)
Rock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부르르 떨게 하는 곡이 있습니다.
A tale that wasnt right 이게 link도 되나요?
Helloween mp3 파일인데 넘 커서 힘들려나?
Posted by 고슴도치 | May 13, 2003 9:3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