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매니아들은 노래를 들을 때 제일 먼저 족보를 따지는 경향이 있다. 즉, 이 노래가 Rock의 어떤 계열에 속하냐를 따지는 것이다. 요즘은 Rock이 더 세분화 되어 그 족보 따지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처음 Rock을 접할 때는 다행히도 그리 복잡하지가 않았다. Heavy Metal 아니면 Hard Rock.
두 그룹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ㅡ,.ㅡ;
개인적인 기준에서 내가 판정하는 방법은... 무겁게 시끄러우면 Heavy, 가볍게 시끄러우면 Hard로 분류한다. 음악평론가들은 Heavy Metal의 최고봉으로 Led Zeppelin, Deep Purple & Black Sabbath(검은 안식일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산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그런 그룹일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ㅡㅡ;)를 꼽지만 나는 Heavy Metal 은 Led Zeppelin이 첨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Rock에 뿌리를 두었지만 그들은 뭔가가 달랐다. 노래에 그들의 혼을 담았고, 철학이 있었다. Heavy Metal 이라는 말은 Led Zeppelin에게 붙여진 음악쟝르이다. 유명 운동선수들이 은퇴하면 그들이 사용했던 번호가 결번이 되듯이 그들의 해산과 함께 Heavy Metal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드러머 존보넴의 갑작스런 사망과 함께 그들은 우리곁에서 떠나갔지만 오디오에서 가끔 흘러 나오는 로버트 플랜트의 절규는 나를 아직까지 부르르 떨게 만든다. 징헌 놈들.
<대표곡> Stairway to heaven, Babe I'm gonna leave you, Since I've been loving you, Rock'n Roll, Fool in the rain
Comments (1)
이야기가 자꾸 hard해지고, heavy해지는군요.
Posted by 노병 | May 27, 2003 9:3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