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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의 행복

시험 잘 치면 스테이크 사준다는 엄마와 형준이 사이에 했었던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온가족이 아침도 거르고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VIPS(빕스).
오전 11시 개장에 맞추어 10:30분 출발.
예전에 한 번 갔다가 1시간 30분 정도 대기한 적이 있어 그 때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출정을 한 소소가족.

두번째로 입장했습니다. ㅡㅡV

음식을 따로 안 시켜도 샐러드바 만을 이용할 수 있어 형준이만 스테이크 하나 시켜 주고 엄마아빠수민이는 샐러드바를 이용했습니다. 말이 ‘샐러드바’지 고기, 밥, 야채, 빵, 파스타. 웬만한 부페 수준이라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형준이는 스테이크 한 접시를 비우고, 직경 20cm 정도 되는 따코 1개, 스파게티 1접시, 볶음밥 2접시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실컷 먹고 배부름에 행복감에 젖어 있는 형준이에게

“형준아! 많이 먹었니?” 하고 물어 보니

“응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ㅠㅠ

Comments (8)

형준이가 부럽네요.
아줌마들은 늘어가는 뱃살때문에...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다...
기억해 둘만한 말이군요.

겸손님! 부러워 해야 할 사람이 저희 집에 한 사람 더 있답니다. ㅠㅠ

겸손님!! 부러워 해야 할 사람이 저희 집에 한 사람 더 있답니다. ㅠㅠ

하하하...그녀석...재치있습니다...

^^ 저두 VIPS좋아하는데...
비싸다고 안가려는 사람이 있어서..ㅡ.ㅡ;;

돈 벌어 정작 쓸 곳에는 안쓰고... 제가 혼내줄까요?

안그래도 지금 그 양반 혼이 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