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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형준이가 어제 학교에서 한자경시대회 시험을 치렀습니다.
엄마가 낮에 잠시 외출을 했는데 만나는 아줌마마다 한자경시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렇게 중요한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공부도 안시켰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꺼내니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퇴근해서 형준이에게 물어보니 25문제중에 5문제는 아예 몰라 손도 못대었고 20개는 풀었는데... ㅡㅡ;

"야 형준이 천재구나. 어떻게 공부를 하나도 안했는데 20개나 푸냐?" 아빠가 형준이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신동이니까 그렇지" 형준이가 엄마속도 모르고 뻔뻔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

Comments (4)

정말 신동이네요^^
요새 한자 시험..아주 붐이던데..
울동네 훈장님이 덕분에 바빠 지셨드라고요..
ㅎㅎㅎ

저 초등학교때는 그런거 없었는데...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군요 ㅡ.,ㅡ

근데........20개중에 맞춘건 얼마나 되나요?

훔...저도 맞춘게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집니다만...

어제 성적이 나왔는데 20개중에 자그만치 16개를 맞추었답니다.

따라서 성적이 4x16=64점 입니다.

이 정도면 신동이죠.

(독백 : 자식 머리 좋은 것은 아빠를 꼭 빼닮아가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