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엄마 생일날
아빠에게 전화 건 엄마
엄마 : 오늘 저녁 어떻게 할꺼에요?
아빠 : 글쎄, 지금 여기 일때문에 시흥에 와 있는데 회사 갔다가 아마 좀 늦을꺼야. 애들하고 먼저 먹어.
그리고, 밤 11시가 다 되어서
한잔 진하게 걸치고
손에는 딸랑 애들 줄 아이스케키 봉다리만 들고
입에는 아이스케키 하나 물고 나타난 아빠
사태의 심각성을 그제서야 알아 차리고
보험사에서 엄마 생일용으로 보내 준 맛 별로인 케이크에 초 꽂고 노래 부르면서 괜히 오바하는 아빠
이런 아빠가 엄마는 얼마나 미웠을까???
* 그래도 다음날 아침...술에 절은 속 풀라고 아침 밥상을 차려 준 엄마...
Comments (7)
마마님..대단하시옵니다...
소녀같으면...하핫..^^
Posted by 정아 | October 21, 2003 2:59 PM
아,아,아직 살아계신단 말씀이시죠???????
Posted by 고슴도치 | October 21, 2003 3:43 PM
내가 초초 지존님의 길을 걷고 있단 말인가... 어즈버...
Posted by 노병 | October 21, 2003 4:20 PM
커피사탕 입에 물고 말이죠? 노병님...^^;
Posted by 정아 | October 21, 2003 5:04 PM
소소 고객님~
올해의 실점을 만회도 하실겸
내년에는 마마님 생일 선물로 [DD]하나 장만해서 들여놓으시죠.
이제 김치냉장고 같은 하찮은 주방기기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가족생일 알람기능 등의 다이어리 옵션이 추가된 프리미엄급 모델을
2004년 출시할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2004년, 주방에 놀라운 혁명이 일어납니다.
인공지능 복합주방기기 'DD'가 주부님들을 주방에서 해방시켜드림과 아울러
가족의 행복과 평화도 함께 지켜드립니다.
주부님들의 마음은 KCP가 잘 압니다.
KCP가 만들면 다릅니다.
- 주식회사 KCP (Kitchen Care Provider) -
Posted by kimcopy | October 21, 2003 7:19 PM
('' ) -.-;;;
어딜가나...
초초님...아직 생존하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마마님...어리석은 중생을 한번도 굽어보시오소소....
Posted by MDD | October 22, 2003 12:31 PM
아침 밥상. 혹시, 북어국 아니었습니까? 너무 풀어져 계란처럼 돼버린...^^;
Posted by 모자유 | October 23, 2003 12:1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