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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암당함과 쓰라림 속에 삶의 고뇌를 노래하는 한편 그러한 삶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잘 노래한 조형준 시인의 대표작
제목 : 시험*플투 : 플레이스테이션 투(Playstation 2)의 약어시험 시험 불행의 시험
시험 시험 시험이 싫다네
시험 시험 겁이나고 무섭다네
시험 시험 올백 맞아야 된다네시험 시험 플투가 걸렸으니
시험 시험 강아지가 걸렸으니
커피를 하루에 3~4잔 정도 마시는데 가끔씩 녹차나 둥굴레차 1~2잔을 끼워 커피양을 좀 줄일려고 한다.
커피 3~4잔이 몸에 나쁠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커피보다는 녹차나 둥굴레차등이 더 좋다니... 나이가 먹긴 먹었나 보다.
우연히 둥굴레차의 포장 박스를 보게 되었는데... 둥굴레차의 영문표기가 Solomon's Seal Tea로 나와 있다.
'둥굴레차가 우리나라 고유차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고 '이놈이 솔로몬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해답은
"백합과의 다년초인 둥글레의 영문 이름이 바로 Solomon's seal 인데 이것은 솔로몬의 봉인을 뜻하는 말이지요. 솔로몬의 봉인은 다윗의 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다윗의 별은 두 개의 정삼각형을 엇갈리게 교차시킨 모양을 하고 있지요. 이스라엘의 국기 한 가운데 보면 이 별이 푸른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둥글레를 Solomon's seal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둥굴레의 줄기가 썩으면 뿌리에 이 다윗의 별을 닮은 자국이 생기는데에서 연유한 것 입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가 테레비에 모습을 나타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 [EBS 기획시리즈] 진중권의 미학의 눈으로 읽는 서양 예술사 "
우연히 신문에서 이 기사를 읽고 어제 그의 첫 강의를 보았다. 미학 오디세이를 읽으면서 참 똑똑한 인간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고, 인터넷 매체를 통해 쏟아내는 독설을 보며 참으로 겁이 없는 인간이구나 생각을 했었었다.
그런 그가 저녁 아홉시 황금시간대에 테레비젼에 나왔으니... 가뜩이나 들을 것 볼 것 없어 시청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요즘 아홉시 뉴스의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데...
퇴근시간에 맞추어 형준이를 이발소로 불러 냈다.
형준이하고 이발을 같이 한 지가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형준이는 아빠와 이발을 같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발을 한 후에 아빠를 조르면 아빠가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엄마와 수민이 몰래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때문이다.
어제는 시간이 없어 이발만 하고 집으로 곧바로 향했다.
형준이가 학교 과제물로 수수깡과 철사 등을 사야 한다고 해서 문방구에 잠시 들렀고, 수민이가 아이스크림, 엄마가 맥주를 사오라고 해서 슈퍼에 들러 장을 보았다.
슈퍼에 들어서서 형준이 보고는 아이스크림을 고르라고 했고, 나는 주류 코너에 들러 맥주를 사가지고 계산대로 왔는데 형준이가 보이지 않았다.
매장을 둘러 사탕 파는 진열대 앞에서 사탕봉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형준이를 발견했다.
평상시 사탕을 잘 먹지 않는 놈이 웬일로 사탕을 사려고 할까?
“형준아~ 너 사탕 살려고 하니? 엄마한테 혼난다. 그냥 가자”
“그게 아니구요. 학교에 사탕 2봉지 를 가져 가야 되거든요”
더듬더듬 거리며 말하는 폼이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것이 확실하다.
“사탕을? 뭐하러?”
“선생님이 사오라고 했어요”
“왜”
“그게요 학교에서 X 표를... 제가요... 제일 많이 받았거든요”
“X표? 그게 뭔데?”
“그게요 떠들면 하나씩 받는 거거든요”
@@
집에 오는 길에 형준이를 많이 나무랬다.
그리고 벌칙으로 컴퓨터 금지령을 내렸다.
그대신...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 아빠는 집에 와서...
형준이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기로 하고, 또한 一事不再理에 의거하여 형준이의 잘못을 재차 추궁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엄마에게 살짝 이야기를 했습니다.
형준아! 미안하다.
옛날에는 연극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가면을 '페르소나(persona)' 라고 불렀는데...
사람을 뜻하는 'person'이 여기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사는 걸까요?
회사옆에 술집이 하나 있다.
예전에 호경기때에는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이 술집 아가씨들이 회사앞에 일렬로 나란히 서서 라이터, 귤, 사탕, 껌 등등을 나누어 주곤 했었다.
여느 술집 라이터와 같이 이 집에서 뿌리는 까스 라이터에도 부장이나 새끼마담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마담 이름중에...
40 평생을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름이 있었다.
"유막조"
* 여왕벌님께 알림 : 절대 가 본 적 없음. 라이터만 받았음.
(이러면 뭐하누... 난 오늘 집에 가면 주겄다!!!!!!!!!! ㅠㅠ)
예전에 '교양'이라는 매우 두툼한 책을 읽었었다.
이런 책을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보는 것은 노동이다.
책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30여분을 지하철에서 볼라면 마치 아령하나를 들고 출근하는 기분이다.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유혹의 기술(The Art of Seduction)'이라는 책을 근래에 보았다.
생각주머니가 커지진 않고...
알통만 제법 나온 것 같다.
* 이책의 저자 로버트 그린은 유혹자의 유형을 아래와 같이 나누었다.
- 냉담한 나르시시스트형 : 코케트(coquette)
- 열정적인 신념가형 : 카리스마(charisma)
- 신비로운 우상형 : 스타(star)
- 요부형 : 세이렌(siren)
- 바람둥이형 : 레이크(rake)
- 헌신적인 연인형 : 아이디얼 러버(ideal lover)
- 창조적 스타일리스트형 : 댄디(dandy)
- 천진난만형 : 내추럴(natural)
- 능란한 외교가형 : 차머(charmer)
나는 어떤 유형의 유혹자인가?
지난 토요일 형준이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로 저녁 외식을 하기로 했다.
형준이는 친구들하고 축구를 한 후 자전거를 끌고 곧바로 엄마아빠가 기다리는 장소로 나와 합류를 했다.
맛있게 오겹살로 저녁식사를 한 후 근처 전자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하고 집에 갈려는데...
전자 오락실을 나서던 형준이가 놀라며 말을 했다.
"어? 내 자전거?"
오락실앞에 세워 놓은 형준이 자전거가 없어진 것이다. 평소 고물이라고 아무렇게나 취급하던 자전거지만 그래도 그동안 형준이의 발노릇을 해 주던 놈이 귀신같이 사라진 것이다.
엄마아빠는 주위를 잽싸게 한 번 둘러 보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너 임마 자전거 자물쇠 안 채웠지?"
"아니예요. 앞바퀴에 걸어서 의자하고 채워 놓았어요"
"야~ 임마! 채워 놓은 자전거를 누가 집어가"
화가 난 엄마아빠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 제공을 형준이에게로 몰아 부쳤다.
"분명히 채웠는데..."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엄마아빠 눈치만 보며... 형준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엄마아빠는 자물쇠 안 채운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축구를 하는데 왜 자전거를 끌고 나갔냐는 등등... 자전거 분실에 따른 모든 과실을 형준이에게 떠 넘겼다.
아빠는 형준이 목에 걸려 있는 자물쇠 열쇠 목거리를 보며 "이제 그것 필요없으니 쓰레기통에 갔다 버려"라는 말까지 했다.
풀이 죽은 형준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엄마아빠 뒤로 쳐져서 죄인인 양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귀가를 하였다.
다음날 미국에서 온 아빠 친구와 점심 외식을 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 잔 마시러 아빠는 친구와 앞장 서서 스타벅스로 향해 걸어 갔다.
가는 도중에 어제 자전거를 잃어 버린 오락실 앞에 다다르자 아빠는 지난 밤에 있었던 자전거 사건에 대해 친구한테 이야기를 하였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자전거를 도독 맞았지 뭐냐... 요즘 세상이 이렇단다" 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아빠가...
"어? 저거 형준이 자전거 아냐?"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어제는 없었던 형준이 자전거가 오락실 바로 옆 건물앞에 세워져 있었다.
달려 가서 보니 형준이 말대로 앞바퀴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고 자전거는 손상없이 원상태 그대로였다.
"이거 봐요. 자물쇠 채워져 있지"
누명에서 벗어난 형준이가 기쁨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형준아... 너 말이 맞구나... 형준아! 미안하다. 엄마아빠가 너를 믿지 못하고 너 탓만 해서..." 라고 엄마아빠는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했다.
대신... "형준아 집에 가서 열쇠 가지고 와야 집에 가져가지."
그리고 아빠는 엄마에게 "열쇠 버렸으면 큰일 날 뻔 했네" 말하며 멋쩍게 웃고 있었다.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 용기에 담긴 1.6 리터짜리 맥주가 나왔다.
페트용기는 공기가 페트의 미세한 틈으로 들락거릴 수 있어 맥주가 김이 빠질 수 있다는데...
호기심에 한병 사서 먹어 보았다.
첫잔은 여느 맥주처럼 시원하게 넘어갔지만 두잔째부터는 청량감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맥주 맛은 거품 맛인데 거품도 잘 안일어나는 것 같고... ('페트'라는 선입견에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맥주는 한병 한병 따먹는 재미도 있는데 이놈은 양이 너무 많아 질린다. 왜 병맥주(500ml)나 캔맥주(330ml)분량의 페트병은 생각 못했을까?
집에서 마누라하고 오붓하게 한잔 먹을 술은 아닌 것 같다.
맥주 3병 혹은 5캔 정도의 분량이므로 어디 놀러 갈 때 휴대하기 간편하므로 좋을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맥주는 쬐그만 병맥주가 최고다. 캬~~
우연히 본 그림인데...
수십년간 못보고 지내던 친구를 다시 만난 그런 기분에 빠져 들게 만들었다.
눈물나도록 정말 반갑다.
바둑을 취미로 하다 보니 바둑관련 사이트에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타이젬이라는 사이트에서 바둑을 종종 두는데
눈에 띄는 아이디가 있다.
'야맛있다'
현재 타이젬 전체 회원중 랭킹 11위의 초절정 고수다. 아이디를 왜 야맛있다 라고 했을까?
바둑을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유측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일본의 유명한 프로기사 '야마시다'에서 따온 것이다.
뜬금없이 '야~맛있다'는 말을 꺼낸 이유는 형준이 때문이다.
그건... 형준이가 식탁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형준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다" 하면서 냠냠 쩝쩝 밥을 먹는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한 점을 입에 넣으면서 또 "정말 맛있다" 냠냠 쩝쩝...
같이 밥을 먹는 엄마아빠는 이런 형준이의 모습을 보면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엄마는 표현은 안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를 "정말 맛있다"하면서 먹어 주는 사람이 있어 행복한 것 같다.
그러나 정작 그런 말을 해야 될 사람은 아빠인 것 같다.
아빠가 그런 말을 하면 엄마는 더욱더 행복하고 기분이 좋을텐데...
아빠는 그런 말을 여지껏 한 번도 안하고 살아 왔다.
형준이나 수민이가 엄마를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것들을 아빠도 보고 배워야겠다.
아~ 저 영화 제목이??? 맞어. “혹성탈출”이지.
저 남자 배우 이름이. ‘벤허’에 나왔던 놈인데. 그래 “찰턴 헤스톤” 이야.
속으로 이러면서 헬쓰장에서 잠깐 쉬는 동안 TV에 나오는 이 영화를 다시 보았다.
Ending 장면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런 몇 안되는 영화 인데
내 생각 주머니에는 ‘식스 센스’ 나 ‘유즈얼 서스펙트’ 류의 반전효과가 충격적인 영화로 남아 있었다.
지금 다시 보니 마지막에서 극적 반전이 되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 혹성이 미래의 지구라는 것에 대해 영화 속에서는 많은 암시를 주고 있었다.
주인공이 눈으로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만이 남아 있었고 그것이 바닷가 모래사장에 나자빠진 반신(半身)의 “자유의 여신상”이었다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 온 그런 영화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미국 놈들이 만들었으니깐 자유의 여신상이고, 프랑스 놈이면 에펠탑이나 와인병이겠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면 뭐로 할까?’
‘이순신 장군 동상, 석굴암 불상 우리나라 사람은 잘 알지만 외국놈들은 잘 모를테고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우리의 이미지가 뭐 있을까?”
외국인들은 ‘코리아’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분단국가, 부정부패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라니...
우리나라 아직 멀었어...
브랜드가 있어야 돼, 국가 브랜드...
삼숭, 현다이 이런 것 아니고...
태권도 같은 것... 문화적 이미지를 만들어야 돼...
이것 저것도 안되면 보신탕 간판이라도 내걸어...
아니지.. 보신탕은 너무 했다.
그것 말고... 외국 테레비에 가장 많이 나오는 구케의원들 싸우는 모습.
그 놈들이 놀고 있는 그 집...
그게 더 나을거야.
형준이가 기부스를 했다.
지난 일요일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발부위을 다쳤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더니 걸을 수가 없다고 엄살을 부려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은 뼈에도 이상이 없고 멀쩡하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고 우겨서(?) 기부스를 했다.
석고로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고 단단한 족형 모형의 신발로 발을 고정시키고 이를 붕대로 동여 메어 고정시키는 반기부스라는 것이었다.
주사 맞고 약먹는 것이라면 기겁을 하면서도 기부스를 한다니깐 "아싸~" 하며 좋아 신이 났었다는 것이 엄마의 증언이다.
그래서 어제는 형준이가 꽤병 같다는 굳은 심증은 있지만 명확한 물증이 없어 증거 확보를 하느라 형준이 걷는 것만 유심히 쳐다 본 하루였다. ㅡㅡ;
* 깁스(Gips,독일어) : 영어는 cast
1.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딴나라당은 의원직 전원 총사퇴를 한다고 한다.
내년 6월이면 임기 끝인데 지금 총사퇴 해봐야 별 것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 아부지! 제발 노대통령께서 특검법을 거부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2. 차기 대통령은 여자일 것이라고 유명 점쟁이가 말했다고 한다.
차기 대통령을 노리던 추미애는 강금실에게 밀린 느낌이 들고
강금실은 장금이에게 또 다시 바톤을 넘긴 것 같다.
그럼 차기 대통령은 대장금인가?
절대 아니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전OO
역사의 수레바퀴안에서는 다음 대통령은 전씨 성을 가진 여성이다.
그래서 예측컨대....
전원주씨다.
법률, 비누 그리고 소시지.
이 3가지 사물에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답은...
'만드는 과정을 보고 싶지 않는 3가지' 라는군요.
"호치민은 외세에서 해방된 통일 베트남의 건설에 일생을 바쳤다. 그리고 고통받는 그의 조국의 1,900만 인민은 이런 미래상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한 그의 헌신 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박 호(호 아저씨)'인 그를 이해했다. 남베트남인도 같은 감정을 품고 있다. 현재 살아 있는 민족지도자 가운데에 그만큼 꿋꿋하게 오랫동안 적의 총구 앞에서 버텼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Time, Sep.12.1969년, 호아저씨 사망과 관련한 기사중에서
회사일로 밀양에 다녀 오면서 기차안에서 한권의 책, 호치민 평전, 을 읽었다.
학창시절 무협지를 제외하고는 한권의 책을 하루에 다 읽어 버린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위대한 사람의 진실을 모르고 사십 평생을 살았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내가 죽더라도 성대한 장례식 따위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호아저씨 유언장에서-
'월남독립'을 '월남패망'이라고 칭하는 것은 누구의 시각인가?
소소가 중1 때인 77년판 영어 완전 정복
동네에 요즘 뜨고 있는 만두 체인점이 들어 섰습니다.
일명 ‘천원 만두’
모든 종류의 만두 가격이 단 돈 천원입니다.
신장개업 행사로 시식 코너를 만들어 한창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엽기적인 것은 ‘못생긴 여자에게는 공짜’ 라는 슬로건입니다.
만두를 먹고 본인 스스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면 돈 안내고 그냥 가도 괜찮다는 겁니다.
엄마가 이 만두가게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싼 가격에 만두가게로 들어섰습니다.
만두를 먹고 나서 엄마는 이 슬로건을 보았습니다.
‘아~~~~ 갈등 돈 천원에 자존심을 꺾을 것인가 말 것인가?’
‘대한민국 아줌마’라면 1초의 갈등도 없이 당당히 그냥 나왔어야 되는데
엄마는 햄릿처럼 갈등을 했나 봅니다. ㅡㅡ;
그리고...
돈 천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까지 안내면 망할 거 같더라구”
천원에 자존심을 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 봅니다.
아니면, 정말로 엄마만 빼고 못생긴 사람들만 와서 먹었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