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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현실의 암당함과 쓰라림 속에 삶의 고뇌를 노래하는 한편 그러한 삶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잘 노래한 조형준 시인의 대표작

제목 : 시험

시험 시험 불행의 시험

시험 시험 시험이 싫다네

시험 시험 겁이나고 무섭다네


시험 시험 올백 맞아야 된다네

시험 시험 플투가 걸렸으니

시험 시험 강아지가 걸렸으니

*플투 : 플레이스테이션 투(Playstation 2)의 약어
*올백 : All 100점을 의미함. 올빽(머리에 기름을 바르거나 수십만번의 빗질로 앞머리를 뒤로 넘기는 것)과는 다른 의미임

Comments (10)

푸훗... >. 형준아 힘내~!

단순히 시험만 본다면 절대 스트레스를 받을 형준이가 아닙니다. ㅡㅡ;

시험결과가 더 스트레스 인가요???
에궁..-.-

오호~~
어쨌든 소재도 특이하고,
시를 저보다 잘쓰는군요. ^^
올백 맞아야 된다네, 플투가 걸렸으니, 강아지가 걸렸으니..ㅋㅋㅋ

시험날짜가 언젠가요?
중간고산가??
요즘 초등학생은 시험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네요..

어찌됐든 형준아!
너의 저력을 보여다오!!! ^^*

시험은 이용이가 노래 부르는 날 치루었어요. ^^
2학기 중간고사였구요...
저도 요즘 초등학교 시험제도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시험을 보긴 보는데 무슨 시험인지 신경 안쓰는데...
이번 시험은 엄마가 강아지,플투등을 동원한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에 저도 관심을 가지고 본거였습니다.

이 시는 10월27일 형준이 일기장에 써 놓은건데...
저자의 허락없이 무단 게재했습니다. ^^;

시험 결과는 아직 모르는데 당일날 형준이 표정을 본 엄마의 증언에 의하면...
제 예측이 맞은 것 같아요. ^^

이궁..쯧쯧..형준아...-.-a

이벤트가 문제군요 ^^

심금을 울리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ㅜㅜ
All 100에 강아지를 경품으로 걸었다는 걸 서해가 알면 안될텐데...ㅠㅠ

'시험'이라는 소재는 늘 주목받는 문학가들의 주된 소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조형준 시인의 상기 작품 또한 '시험'에 임하는 서정적 자아의 고뇌와 갈등을 솔직담백한 표현으로 그려낸 수작인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되었든 조시인님을 한번 뵙고 싶습니다.
서로 만나 인생을 논하며 술이나 한잔...쿨럭~~~=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