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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맥주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 용기에 담긴 1.6 리터짜리 맥주가 나왔다.

페트용기는 공기가 페트의 미세한 틈으로 들락거릴 수 있어 맥주가 김이 빠질 수 있다는데...

호기심에 한병 사서 먹어 보았다.

첫잔은 여느 맥주처럼 시원하게 넘어갔지만 두잔째부터는 청량감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맥주 맛은 거품 맛인데 거품도 잘 안일어나는 것 같고... ('페트'라는 선입견에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맥주는 한병 한병 따먹는 재미도 있는데 이놈은 양이 너무 많아 질린다. 왜 병맥주(500ml)나 캔맥주(330ml)분량의 페트병은 생각 못했을까?

집에서 마누라하고 오붓하게 한잔 먹을 술은 아닌 것 같다.

맥주 3병 혹은 5캔 정도의 분량이므로 어디 놀러 갈 때 휴대하기 간편하므로 좋을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맥주는 쬐그만 병맥주가 최고다. 캬~~

Comments (8)

쬐그만 병맥주??...
일반 술집에서는 잘안나오고...단란한 곳이나 룸 같은 곳에서만 나온다는 그 맥주 말씀이십니까??

그런가요?
저는 단란이나 룸 같은 곳은 안가봐서 잘 모르구요... 카페 같은 곳에서 먹어 보았는데...

소소형님의 호기심은.... 저랑 비슷하군요. ㅡㅡ;
먹다가 냉장고에 남겨두고, 다음 날 마시니...
산소제거, 어쩌구 하는 건 거짓말이더군요. ㅡㅡ;
확실히 집에서 마시고 싶은 술은 아닙니다. 맛이나 가격이나...
대신에 야외에 가지고 다니기에는 괜찮을 듯합니다.
깨지지 않고, 캔보다는 값도 저렴하니...^^;

흠...좀 있으면 더 잘 나오지 않을까요?

저 용량은 혼자 마시라는게 아니라..여럿이 같이 마시라고 나온것 같습니다만..
혼자 드시기에는 역시..부담스러운 용량입니다...-.-a

MDD님 소주가 아닙니다.

소주 한잔 하셔야죠?

일단 한 박스 사셔서 드시기 뭐 하시면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