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요즘 뜨고 있는 만두 체인점이 들어 섰습니다.
일명 ‘천원 만두’
모든 종류의 만두 가격이 단 돈 천원입니다.
신장개업 행사로 시식 코너를 만들어 한창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엽기적인 것은 ‘못생긴 여자에게는 공짜’ 라는 슬로건입니다.
만두를 먹고 본인 스스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면 돈 안내고 그냥 가도 괜찮다는 겁니다.
엄마가 이 만두가게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싼 가격에 만두가게로 들어섰습니다.
만두를 먹고 나서 엄마는 이 슬로건을 보았습니다.
‘아~~~~ 갈등 돈 천원에 자존심을 꺾을 것인가 말 것인가?’
‘대한민국 아줌마’라면 1초의 갈등도 없이 당당히 그냥 나왔어야 되는데
엄마는 햄릿처럼 갈등을 했나 봅니다. ㅡㅡ;
그리고...
돈 천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까지 안내면 망할 거 같더라구”
천원에 자존심을 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 봅니다.
아니면, 정말로 엄마만 빼고 못생긴 사람들만 와서 먹었던지요. ^^;
Comments (9)
마님은 꼭 내셔야죠. ^^
Posted by 정아 | November 29, 2003 7:20 AM
형수님께서 안내시면 그 집은 한푼 못벌고 망할 겁니다.
Posted by 노병 | November 29, 2003 10:06 AM
두푼 더 팔아 주게 정아씨 오시고 노병님은 빨랑 제수씨 올려 보내세요. ^^
Posted by SoandSo | November 29, 2003 10:57 AM
마님이 안내시면...큰일나죠...
Posted by MDD | November 29, 2003 12:56 PM
마님이 안 내시면....저 삐질겁니다..
ㅎㅎㅎ
Posted by 야시 | December 1, 2003 5:17 PM
부산에는 그런데 없나,
정아따라 다니면 공짜로 먹을 수 있을텐데..쩝~
Posted by Loo | December 5, 2003 11:26 AM
( '') 아주 위험한 발언을....
2대지존님께.....일러야쥐..ㅋㅋ
Posted by MDD | December 5, 2003 11:36 AM
'') 어? 쳇...
DDM은 걱정말게..이미 만성이 되어..
두고보자...ㅡ.ㅡ^
Posted by 정아 | December 5, 2003 4:08 PM
^^
Posted by 노병 | December 5, 2003 7:2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