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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03 Archives

December 1, 2003

다람쥐 쳇바퀴

헬쓰 시작한지 3주가 지났다.

1주차
1일차 : 78.0 kg
2일차 : 78.0 kg
3일차 : 77.5 kg
4일차 : 77.0 kg
5일차 : 운동안함. 술먹음
6일차 : 운동안함.
7일차 : 운동안함.

2주차
1일차 : 78.0 kg
2일차 : 77.5 kg
3일차 : 77.0 kg
4일차 : 운동안함. 술먹음
5일차 : 운동안함.
6일차 : 운동안함.
7일차 : 운동안함. 술먹음

3주차
1일차 : 78.0 kg
2일차 : 77.5 kg
3일차 : 77.0 kg
4일차 : 운동안함.
5일차 : 운동안함. 술먹음
6일차 : 운동안함. 술먹음
7일차 : 77.5 kg

언제 70kg까지 뺄 수 있을려나... ㅠㅠ

December 3, 2003

껍데기는 가라

블로그 싸이트를 만들어 볼까? 몇 일째 고민중이다.

개인 블로그를 하나 갖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movabletype은 비누넷에서 지원을 안한다고 한다. ㅠㅠ

설령 지원한다고 해도 html 쬠 아는 실력으로 설치하고 내환경에 맞게 뜯어 고치기는... ㅠㅠ

우짜둥둥 만들어 놓아도 싸이트를 두 개 운영할 수도 없고... ㅠㅠ

이래저래 요즘 관심은 온통 블로그에 가 있다.

내용이 중요하지 껍데기가 뭐 중요하냐.... 라고 생각하면서도... ㅠㅠ

의미야 다르지만... 신동엽 시인의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라는 싯귀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지성감천

어제까지 잘 되던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겼다. 오늘 아침부터 코멘트 창이 안 열리는 것이다. 어제 늦게까지 카테고리 수정한다고 손질한 것 말고는 없는데...

다른 skin을 적용하면 코멘트가 보이는데 blog 스킨만 안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스킨을 다시 하나하나 해부해 보고... 스킨 제작자 홈에 가서 도움 요청을 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 어제 밤 내가 알지도 못하면서 뭘 잘못 건드린거야 Emoticon: Crying smile' 공들여서 blog 스킨으로 껍질을 바꾸었는데 예전으로 다시 돌아 갈 수는 없고...

고민끝에 계정을 쓰고 있는 비누넷에 갔다. 최후의 방법인 DB 백업으로 복구. Emoticon: Crying smile 게시판에 백업 복구 요청을 할려고 들어 갔다. 근데...

@@... DB에 문제가 있다는 한 두개의 다른 글이 있는 것이었다. 헉!!! 뭔가 삘이 왔다. '그래 이거다. 내 문제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 보안 관련 php 옵션 변경을 적용안해서 DB에 문제가 있을수도...'

얼른 해보았다. 이~야~호~~~~~~~~

December 5, 2003

금수강산

고사목일지라도...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분입니다.
작은 것들, 하찮은 것들이 모여 산하를 이루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듭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옛 어르신들은 ‘금수강산(錦繡江山)’ 이라 했습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우리 이 땅은 서로 헐뜯고 싸우고 속이고…
그런 어른들만이 사는 ‘금수강산(禽獸江山)’이 아닙니다.

December 6, 2003

수민이에게 보내는 엄마아빠의 편지

였던 수민이가 이제는 다 커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구나.

다섯 살부터 3년 동안 열심히 유아원, 유치원 생활을 잘 한 수민이를 보면 엄마아빠는 기분이 매우 좋고 행복하단다.
바쁜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도 와 종이접기 공부도 재밌게 하고 오빠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단다.

수민이가 좋아하는 를 사주지 못해 엄마아빠는 가슴이 아프지만 떼쓰지 않고 엄마아빠를 이해해주어 엄마아빠는 고맙게 생각한다.

수민아!

앞으로 유치원과 많이 다른 학교 생활을 하자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더러 있을 거란다.

그래도 우리 수민이 워낙 씩씩하고 밝아서 잘 하리라 엄마아빠는 생각해요.

그리고 수민아 너무 빨리 자라지는 말아다오.

학원도 혼자 갈수 있다고 엄마 따라오지 말라는 수민, 유치원 에서 내려 혼자 집에 올 수 있다는 수민이, 엄마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섭섭하기도 하단다.

엄마는 우리 수민이가 같은 모습으로 엄마 품에서 떠나지 말았으면 하는 엉뚱한 생각도 아주 가끔은 하거든...

수민아 엄마 너무 욕심쟁이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는 우리 수민이,

앞으로도 항상 지금처럼 많이 웃고 많이 재잘거리고 오빠랑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엄마아빠에게 사랑 많이 많이 받으면서 예쁘게 아주 예쁘게 자라주렴.

* 몇 일전 수민이 유치원 졸업작품집에 실을 엄마아빠의 편지를 보내 달라고 해서 엄마아빠가 공동으로 쓴 편지입니다.

수민이가 가게에 들어 가서 고른 제품이다.

'젤리가 짱!셔요'

수민이는 몇 번 먹어 보았는지 알고 있는 제품이었고 '짱셔! 짱셔!'하면서 먹었다.

'짱, 열라..' 같은 말들을 오빠한테서 배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몇 번 주의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는 7살짜리 아이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말... 이 정도면 '짱' 이라는 단어가 국어 사전에 실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아직까지 국어사전에는

" 짱[부사]
[하다형 자동사] 얼음장이나 굳은 물건 따위가 갑자기 갈라질 때 나는 소리.
¶ 뜨거운 냄비를 식탁 위에 놓는 순간 식탁 유리가 짱하고 깨어졌다. (큰말)찡"
밖에 없다.

December 7, 2003

올드보이

'남벌'을 본 이 후로는 만화를 이처럼 진지하게 본 것이 처음인 것 같다.

8권의 만화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걸어 잠그고 오전 11시까지 보았다.

라스트의 반전에 기대감을 갖고 보았는데...

알 수 없는 허탈감

'이게 도대체 뭔 얘기야?'

인터넷을 뒤적거려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리뷰(review)들을 읽어 보았다.

그래도 이해할 수 없는 결말들...

'아~~ 왜 난 이렇게 생각주머니가 작은거야.' ㅠㅠ

ps) 공각기동대를 보고 감명 받았다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비정상인가?

December 8, 2003

첫 눈

내가 사는 동네에 첫 눈이 온다.

어제가 대설이었는데 절기에 맞추어 눈이 내려 주고 있다.

어릴 적에는 눈오는 날이 그리도 좋았는데...

이제는.. 더렵혀질 거리, 빙판으로 변할 길... 이 걱정된다.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고 했는데...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여보야! 퇴근 시간에 전철역으로 마중 나와라.

부전자전

형준 : "엄마! 오늘 공부 뭐 해야 되요?"

엄마 : "영어 테이프 두번 듣고, 문제집 풀고, 일기 쓰고..."

아빠 : "저 자식은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자기 할 일을 알아서 못하고 엄마한테 물어 보고 그래"

엄마 : "오늘 밤 10시에 연속극 봐야 되니깐 당신 그시간에는 테레비 못봐요"

아빠 : "아니 그럼 난 뭐하라고?"


책을 읽던가, 수민이랑 놀아 주던가, 잠을 자던가...

생각해 보면 할 일이 참 많다. Emoticon: Embarassed smile

December 9, 2003

오프라인 모임

12월 5일 금요일 일곱시
부슬부슬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홍대앞 최대포집

먼저 도야지 목살 소금구이로 배 좀 채우자

배를 좀 채운 2팀은 도야지 갈비로 입가심하고

아직도 허기 진 1팀은 도야지 껍데기로 본격적인 술대작 시작
소주 5병을 비우고...
소소는 좀 취하고...
디디는 먹을려니깐 끝나네... 하는 표정

이날의 하이라이트 모주(전주에서 당일 직접 공수)


다같이 한방. 찍사는 아키양

이날의 진짜 하일라이트

한잔 드시구랴~ (상태가 안좋은 본인의 요청에 의거하여 약간 손질 ㅡㅡ;;;)

December 10, 2003

책욕심

책한권 읽는데 열흘이 걸렸다.
499페이지의 분량도 만만치 않지만 글자도 빽빽하고...
그러나 다 읽은 것이 아니다. 아직 2부가 남아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8시까지 잠복근무하고(?) 집에 들러 아침 먹고 도서관에 들렀다.
저번에 1,2부를 다 빌릴까 하다가 2주안에 두권을 다 읽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1부만 빌렸고 오늘 2부를 빌리기 위해서다.

그런데... 잉? 누가 2부를 빌려갔다. 대출기간 12월21일까지... 이런 불상사가 있다니... '1부가 없는데 우찌 2부만 빼 갔을까?'... 그 때 2권 다 한 번에 빌릴걸... ㅠㅠ

눈물을 머금고 나오다가 눈에 들어 오는 책한권이 있어 대안으로 집어 들었다. 이 놈도 분량이 장난이 아니다. 700여페이지... 10~14일 짜리다.
서고를 나서는데 다른 한 권의 책이 또 눈에 밟힌다.
'아~~ 이놈도 집어야 하나 마나... 2주에 두 권 다 읽기는 무리인데... 근데 그 사이 다른 놈이 집어 가면 어쩌지?'

결국 고민하다 두권을 책을 다 들고 나왔다.

ps) 나이 먹어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졌습니다. 요즘은 읽을 책이 가방에 없으면 괜히 불안해 집니다. 어제 책한권을 다 읽어 오늘은 회사 가기 전에 도서관을 먼저 들렀습니다.
어릴 적에는 참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었는데... 학창 시절, 젊은 시절... 읽은 책이 없습니다. 지금 가장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공부 열심히 안한 것도 후회되지만 책 많이 안읽은 것도 후회가 많이 됩니다.

벗님들! 시간나실 때 책 많이 읽으세요.

부럽다



관련기사 : `여전히 널 사랑해' 여대앞 1인시위

너의 젊음이... 너의 용기가...

December 11, 2003

2004년 토정비결

토정비결 보러 가기 : http://sajucyber.com/tojung/index_giljae.php3

    - 총운 -
  • 소어출해 의기양양이라.
  • 못에서 놀던 물고기가, 바다에 나가니 의기가 양양하도다.
  • 땅을 잘 택하여 옮겨 살면, 수복이 끊임없으리라.
  • 가뭄 끝에 초목이 비를 만난 격이니, 왕성한 한 해가 되겠다.
  • 추서득고 식록진진이라.
  • 가을 쥐가 쌀창고를 만난 격이니, 이득이 무궁무진하구나.
  • 원행하면, 매사가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는 좋은 기회이다.
  • 때를 만나 덕을 쌓으니 집안이 두루 평안하며, 재물운이 왕왕 트였으니 천금을 희롱하며 놀겠다.
  • 벼슬이 높고 녹이 많으니, 수복이 무궁하겠구나.
  • 천하가 태평하니, 이름을 만방에 떨치는 즐거움을 맛보리라.
  • 금년의 운세는 형세가 늘어서,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자연히 복록이 오는 괘이다.
  • 그러므로 항상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손만대가 영광스럽게 되겠구나.

    - 1월운 -

  • 불행스러운 화가 오히려 복이 되어 돌아오니,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하리라.
  • 재물운이 따라서, 통장에 돈이 계속 모이니 마음이 더 풍요하구나.
  • 점포를 옮기거나, 이사하면 좋은 일이 있다.
  • 일을 새로이 시작하더라도, 순순히 풀리는 운세이구나.

    - 2월운 -
  • 우연히 재물을 얻으니, 생계에 자족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
  • 몸이 깊은 산에 가서 신선을 서로 대하는 격이니, 부귀공명이 따르는구나.
  • 이름을 만방에 떨칠 운세이니, 최선을 다 하여 노력하고 볼 일이다.
  • 길한 기운데 만일 부모에게 근심이 생기지 않으면, 슬하에 액운이 따른다.

    - 3월운 -

  • 가는 곳곳마다 재물이 있으니, 노력 이상의 열매를 따는구나.
  • 원행하면 재물을 얻을 괘이니, 금전의 거래도 회피하지 마라.
  • 가을 쥐가 곳간을 얻었으니, 실록이 무궁무진하다.
  • 마음먹은 대로 이름을 떨치고 이득 또한 얻으니, 부귀공명이 한 곳에 모이는구나.

    - 4월운 -

  • 경영하는 일은 반드시 성공하는 기운이니,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 마음을 바로 하고 스스로 덕을 닦으면, 복록이 저절로 얻어진다.
  • 밝은 달 맑은 바람에 귀인이 와서 돕는 격이니, 만사가 순조롭게 일마다 풀리지 않는 것이 없도다.

    - 5월운 -

  • 오월과 유월에는, 서두르지 말고 고요하게 행동하면 대길할 수이다.
  • 몸과 마음이 편안하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 조용하게 행하면 길하고, 망령되이 행동하면 해가 있으니 자중하여 처세를 신중히 하라.

    - 6월운 -

  • 재물운이 있어 재물이 산같이 쌓였으니, 풍요롭기가 그지 없구나.
  • 화성과 금성이 이로움을 주겠다.
  • 구하는 것마다 얻을 것이요, 만나는 사람마다 도울 것이다.
  • 매사에 순조로운 도리를 지킨다면, 복록이 가득하리라.
  • 재물이 생기더라도 독식하면, 어려움이 도래할 것이다.

    - 7월운 -

  • 칠월과 팔월에는, 혹시 구설이 있을까 두렵다.
  • 경영하는 일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어그러지거나 시비가 생길 우려가 있다.
  • 친구를 가까이 하면 재물을 잃을 위험이 있고, 마음에 어지러움이 생기겠다.

    - 8월운 -

  • 뜻은 있으나 이루어지는 일이 없겠으니, 우물 안의 개구리 격이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지켜야 길하고, 다른 일은 도모하면 반드시 재물을 잃는다.
  • 용띠나 개띠인 사람으로부터 이득이 있으니, 그들과 함께 하면 횡재가 많겠다.

    - 9월운 -

  • 구월과 시월에는 태성이 문에 비치니, 결혼한 사람에게는 잉태수가 보인다.
  • 봄바람이 도처에 이르니, 백 가지 꽃이 다투어 활짝 피는구나.
  • 그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
  • 동쪽에서, 오는 사람이 도와준다.
  • 차를 가진 사람은, 청색으로 바꾸면 행운이 배가 되리라.

    - 10월운 -

  • 시월에는 이사수가 있으니, 이사하면 좋은 일이 있다.
  • 행운이 따르니, 하는 일마다 뜻한 바대로 성취한다.
  • 직장인은 승진하거나 봉급이 인상되고, 그렇지 않으면 자손에게 경사가 있으니 좋은 일이 생기며 호조를 띤다.

    - 11월운 -

  • 꾀꼬리가 버들가지에 앉으니, 조각 조각 황금이구나.
  • 재물운이 지배하여 시행하는 일마다 이득이 있고, 작은 투자에도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 벼슬운 또한 좋으니, 직장을 구하거나 시험에 합격하겠다.
  • 아니면 상품 추첨 같은 곳에서, 횡재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
  • 밭에 씨를 뿌리면, 많은 수확을 얻을 괘이구나.

    - 12월운 -

  • 열심히 기도하거나 성심껏 제사를 지낸다면, 바라는 바가 쉬지 않고 결실하여 뜻밖의 성공을 이룬다.
  • 그리고 그 후로도, 계속 하는 일마다 형통하겠다.
  • 욕심을 비우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입신양명하여 이름을 사방에 떨치리라.

December 12, 2003

술버릇

엊그제 팀장과 같이 술을 먹었다.
나는 1차에서 직원들과 소주를 많이 먹은 탓에 취기가 많이 오른 상태였고 팀장은 1차가 끝날 무렵에 늦게 합류해 간단하게 먹고 같이 자리를 일어섰다.

직원들 반을 떨구고 나서 2차를 갔다.
양주와 맥주로 만든 황금테주를 두세잔 먹고... 정신을 잃었다. ㅡㅡ;

다음날 회사에 가니 술을 같이 먹었던 부하 직원이 묻는다.

"어제 집에 가셨어요?"

"응"

"술을 먹다 말고 갑자기 가방을 들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팀장님이 "어디가? 집에 갈려구?" 하고 물으니 "아닙니다" 하고 나가시더니만 결국 없어져 안 들어 오시더라구요"

헉!!! 술버릇이 또 나왔다.

술만 취하면... 필름이 끊어질 때 쯤 되면...
아무 얘기도 안하고 집으로 혼자 도망가는 못된 버릇...

사회생활할려면 접대할 일도 많은데...
접대하다가 그냥 가버리면...
접대 받는 사람은 얼마나 황당할까? ㅠㅠ

사랑과 시간

저녁식사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수민이가 들어 오더니 "아빠! 나하고 놀아. 맨날 컴퓨터만 하지 말고"라며 팔을 잡아 끈다.

"수민아! 아빠 피곤해서 좀 쉬어야 되는데..."

"그런데 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컴퓨터 보면서 쉬는거야"

"손이 움직이는데... 그게 쉬는거야?"

당신이 너무 바빠서 아이들,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당신은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랑은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것이며 그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거기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틱낫한의 《힘》중에서

몇 일전 받아 본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실린 글이다. 이 글을 읽고 반성을 했었는데... 어제 수민이 행동을 보고 아침에 다시 읽고 또 반성했다.

December 13, 2003

반지의 제왕

이건 정말이지.. 꼭!!! 돈 내고 극장가서 봐야 돼.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장면이 1시간에 걸쳐서 펼쳐진다는데...
여지껏 나온 중세시대 영화의 전투신을 한자리에 다 모아 놓은 것 같대.

책에서도 나오자나, 이 전투의 처절함을 읊은 노래가

산속에 우렁찬 뿔나팔 소리 남국엔 번쩍이는 검이 부딪는 소리가 들렸네. 군마들은 돌의 땅으로 진격했지, 아침 바람처럼. 이리하여 전쟁이 시작되었다네. 용맹한 셍겔의 아들 세오덴이 그곳에서 쓰러졌지, 황금 전단과 푸른 초원이 있는 저 북방의 들판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네, 위대한 대장이었던 그는. 하르딩과 구슬라브, 둔헤레와 데오르위네, 용맹한 그림볼드, 헤레파라와 헤루브란드, 호른과 파스트레드, 그들은 먼 이국 땅에서 싸우다 쓰러졌네. 이제 그들은 문드버그의 무덤에 누워 있지,

...(중략)

이제 그들은 큰강 옆 곤도르의 풀밑에서 길고 긴 잠을 자고 있다네.
눈물처럼 잿빛이다가 은빛으로 이글거리는 강가에서.
황혼이 되면 그 거품은 타오르는 핏빛으로 타올랐지,
밤하늘에 타오르는 봉화대처럼
람마스 에코르의 모든 이슬에 붉은 빛이 떨어 졌다네.

기대 된다. 12월 17일
영화 한 편을 2년에 걸쳐 보다니... 허허.

이건 판타지 영화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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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03

Kimcopy

딴나라당에서 딴지를 걸어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고발한 내용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특정정당과 입후보예정자를 비방하는 내용위주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라이브이즈닷컴(liveis.com)"운영자 김○○(37세, 남)과 "우리나라(uni-nara.com)" 운영자 강○○(33세, 남)을 지난 11일 서울지검에 고발하였다고 밝혔음.

○ 시사·정치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라이브이즈닷컴(liveis.com)"을 운영하는 김○○은 "○○당 딴나라당", "그러한 나라에 살고 싶나요", "물러가라 딴나라" 등 특정정당을 반대하는 노래와 특정입후보예정자를 비방하는 "그림의병 kimcopy 작품 - ○○○과 자일리틀 껌", "○○이의 일기" 등 특정 정당·입후보예정자를 반대 또는 비방하는 내용 위주의 게시물을 홈페이지 초기화면 상단에 "사전연재시리즈"란을 만들어 게시하였으며, 또한, 네티즌에게 확산·유포시키기 위하여 일명 "퍼나르기" 방법을 안내·게시한 사실이 있으며, (이하 생략)

유능하고 의식있는 청년 kimcopy.
너에게 우리의 포스를 보내마.

관련 Link :

ps)현재 liveis.com 사이트 이전으로 kimcopy군의 글을 볼 수가 없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는 법


책에서 Anti-Ad 광고에 대한 글을 읽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뒤져보다 발견했다. Diesel 이라는 유명한 의류회사에서 2001년 시작한 캠페인인데...
Stay Young(젊음을 유지하라) 하기 위한 방법들이 가히 엽기적이다. Emoticon: smile

예를 들면... "Drink Urine(오줌을 마셔라)" 라는 식이다. Emoticon: Confused smile

Drink Urine
I have been enjoying the fountain of youth for over a century.
It’s full of vitamins, I can make it myself and there is a never-ending supply. I may have bad breath but look fantastic.
Helen Pickering, born 1899

"난 100년이 넘게 젊음을 즐기고 있어요. 바로 충분한 비타민 덕분이죠.
그건 내가 직접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동안 섭취할 수 있답니다.
숨은 좀 가쁘지만 외모는 환상적이지 않나요?"
- 헬렌 피커링, 1899년 출생 -

비현실적인... 말도 안되는...
그러나 그 발상이 뛰어나다.

관련 Link :

  • Diesel
  • Stay young forever
  • 유영실 해외광고

  • December 16, 2003

    2003년 대한민국 CEO 이런 책을 읽는다

    교보문고 에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장래 CEO가 되실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CEO 최다 추천서

    • 좋은 기업을 넘어..위대한 기업으로 --- 짐 콜린스, 김영사
    • 위대한 기업을 위한 경영전략 --- 짐 콜린스, 위즈덤하우스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 헨리 폴, 한언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토머스 L.프리드먼, 창해
    • 단순하게 살아라 ---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김영사

    더 많은 책을 원하시면... 클릭

    December 17, 2003

    곰탕

    “아빠! 곰탕에는 곰을 넣어요?

    흔히 유머게시판에 우스개 소리로 나오는 이런 질문을, 수민이가 지난 일요일 텔레비전을 보다 했다.

    “아니야. 수민아 Emoticon: smile

    수민이한테 어떻게 설명을 해주고 마무리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도 그 정확한 뜻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 문득 이생각이 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 보았다.

    곰탕은 진귀한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어원과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방신영의 조선요리제법(1940)에는 곰국의 제조방법과 효능이 표기돼 있고 역어유해(1682년)에는 고기물을 ‘쿵탕’으로 표기했고 쿵탕이 곰탕으로 불리게 됐다고 전한다.
    또 일반 음식점에서는 뼈조각을 넣은 국물을 우려냈다고 해 ‘곤다’는 뜻이 곰탕으로 부르게 됐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나에게는 잊지 못할 곰탕의 추억이 있다.
    어릴적(초등학교 1,2학년때 쯤으로 기억한다) 명절때면 서울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 고향 마산까지 내려갔었는데, 그당시에는 삼랑진역에서 열차를 바꾸어 타고 갔어야 됐다.
    아침 일찍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가 삼랑진에 도착할 때 쯤 되면 점심때가 되었고, 열차를 바꾸어 탈 때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어 역전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었다.
    그 때 온 가족이 먹었던 것이 곰탕이다. 어떤 맛이였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계란 하나가 동동 떠있던 곰탕을 먹었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스크린세이버

    Diesel에서 찾은 겁니다.
    이걸 설치하고 나면 더욱더 열심히 일하게 도와준다는군요.

    저는 멋모르고 설치 했다가 1분만에 지워버렸습니다. ㅋㅋㅋ
    한 번 설치해 보세요... 재미있어요.

    스크린세이버 다운받기

    최고의 장면

    양코쟁이놈이 어떻게 이런 장면을 영화에 넣었을까?

    눈이 내리는 밤...
    일본의 어느집 뒷뜰...
    두 여무사를 뒤에 놓고...
    오른쪽 전면에는 물레방아 비스무리한 것(물이 똑똑 떨어지다가 어느 정도 차면 올라가면서 물을 쏟아낸다)...
    '똑똑똑' 물이 떨어지는 음향만 들리는... 이 한장면

    너무나도 동양적인 운치를 느끼게 하는 이 컷이 'KillBill'에 나온다.
    스프래터와 슬래셔 무비를 뒤섞은 듯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재미있게 보았다.

    주의) 영화가 온통 빨간색이고 팔, 다리, 머리등이 신체 분리되는 장면이 많다.

    Continue reading "최고의 장면" »

    December 19, 2003

    해외토픽 하나

    Drudge Report를 보다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올립니다.

    Bakersfield prostitute strips attacker and takes him to police

    A skinny rapist met his match in an angry, 275-pound prostitute, police said.

    Adrian Castillo Ramirez, 140 pounds, allegedly tried to sexually assault a 24-year-old Bakersfield prostitute who was nearly twice his weight.

    But she took his knife, stripped him naked and paraded him in front of other prostitutes, after asking how many of them had ever been forced into sex at knifepoint. Then she tried to take him -- still naked -- to the police station, reports said.

    140lb(64kg)에 불과한 피골이 상접한 놈이 275lb(124kg)의 접대부에게 흑심을 품고 덤볐다가 박살났다는... ^^

    December 22, 2003

    Person of the year

    좀 의외네요.
    Time이 선정한 2003년의 인물은 사담 후세인도 아니고 부시도 아니었습니다.

    American soldier... '미군'입니다.

    They swept across Iraq and conquered it in 21 days. They stand guard on streets pot-holed with skepticism and rancor. They caught Saddam Hussein. They are the face of America, its might and good will, in a region unused to democracy.

    The U.S. G.I. is TIME's Person of the Year

    오렌지 크리스트마스

    조용한 밤...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미국은 Orange Code를 발동시켰습니다.

    High Condition(Orange)- High Risk of Terrorist Attacks

    A High Condition is declared when there is a high risk of terrorist attacks. In addition to the Protective Measures taken in the previous Threat Conditions, Federal departments and agencies should consider the following general measures in addition to the agency-specific Protective Measures that they will develop and implement:

    - Coordinating necessary security efforts with Federal, State, and local law enforcement agencies or any National Guard or other appropriate armed forces organizations;
    - Taking additional precautions at public events and possibly considering alternative venues or even cancellation;
    - Preparing to execute contingency procedures, such as moving to an alternate site or dispersing their workforce; and
    - Restricting threatened facility access to essential personnel only.

    남의 나라일인데... 남 일 같지 않군요.

    성탄절은 모두 다 즐겁고 행복한 그런 날이 되어야 하는데...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죠?

    December 26, 2003

    MT를 설치하면서

    나이 사십에 이런 무모한 짓을 하다니... ㅠㅠ
    몇 달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설치형 블로그 도전에 나섰다.
    perl, mysql등 컴퓨터 언어에 대해서 일자무식인 관계로 MT 설치에 도움을 주는 싸이트를 찾는 것이 시급했다.

    참조 싸이트 :

    1. ejinho.net
    2. WIK 포럼
    3. 김중태 문화원
    4. [girlie matters] 등등...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하라는대로 따라했다. 대충 모양은 잡히고 설치를 끝냈다.
    이젠 뭘 해야 하지? 글을 써 넣으면 되나? 트랙백 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거지?
    금년안으로는 힘들고... 내년도 장담 못하겠다. ㅡㅡ;;;

    크리스마스 선물

    toy.jpg

    형준이는 플레이스테이션 혹은 강아지를 원했는데 엄마아빠와의 협상 끝에 롤러 브레이드 좋은 것(?)을... 수민이는 꼬모라는 강아지 인형을 원했습니다.

    롤러 브레이드는 반지의 제왕 보는 날인 토요일(27일)에 사주기로 해서 형준이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선물을 못받았습니다. (싼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일찍 깨우친 형준이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선물 못받는 것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수민이가 원하는 꼬모는 우리가 사는 동네 모든 매장에서 품절이 되어 아빠가 서울시내 백화점을 돌아 다녔으나 결국 사지 못했습니다. 대신 마르티스라는 강아지 인형을 샀습니다. ㅠㅠ

    이브날 수민이는 새벽 3시까지 잠을 안자고 싼타 할아버지를 기다렸습니다. 그 덕분에 아빠는 새벽 4시 다 되어 잤습니다. ㅠㅠ

    수민이가 실망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 8시에 일찍 일어난 수민이는 다행히도 강아지 인형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December 27, 2003

    Trackback ping 테스트

    제대로 갈려나 조마조마...
    왕초보 처음 글 'MT를 설치하면서'를 설치하는데 가장 도움을 많이 준 ejino.net에 핑을 날려 보았다.

    확인하는데 한참 걸렸다. ㅡㅡ;
    Trackback list는 중간에서 끝나고 Comment로 넘어 오는 줄도 모르고...
    Comment 달린 맨 밑에 와서 계속 새로고침만 누질렀다는... ㅠㅠ

    중간에 걸려 있는 내글을 확인하는 순간...

    ping.jpg

    @@... 신기하다. ^^;

    구글이 전하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지난 크리스마스때에 google이 선 보인 로고를 소개합니다.

    1. Google이 눈에 파 묻혔네요.

    winter_holiday_1.gif

    2. 으샤~으샤... 열심히 눈을 치우네요.

    winter_holiday_1.gif

    3. 에고... 이런...쯧쯧... 자동차가 "O"자 하나를 치고 갔어요.

    winter_holiday_1.gif

    4. 으샤~으샤... 열심히 눈사람을 만듭니다.

    winter_holiday_1.gif

    5. 어때요? 이쁘게 되었죠?

    winter_holiday_1.gif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December 28, 2003

    족발

    반지의 제왕을 보고 아홉시가 다 되어 저녁을 먹게 되었다.

    수민이가 먼저 저번 주인가 일요일 TV '맛대맛' 프로에 나왔던 독일식 족발에 감명(?)을 받았는지 족발을 사달라고 조른다. 족발 맛을 일곱살짜리가 알리도 없을텐데... 족발은 가족 외식 메뉴보다는 그냥 소주 안주감인데... TV의 무서운 위력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족발집을 들어 섰다.

    사람이 많아 주문이 많아서인지 다른 때보다 늦게 나온 맛없어(?) 보이는 족발.
    헉!!!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수민이가 너무나도 맛있게 먹고 엄마도 맛있게 먹고, 형준이도 맛있게 먹는다. 나만 빼고... Emoticon: Crying smile 엄마는 다음에는 장충동에 한 번 가서 원조족발을 사주어야 겠다고 족발예찬론을 펼치신다. 족발이 맛있던 것이 아니었고 시장이 반찬이었을텐데...


    다음 날 아침까지 수민이는 족발의 감동을 느꼈나 보다.

    "엄마, 우리 집에서 돼지 키워요"

    Emoticon: Confused smile

    "키워서 족발 먹으면 되자나요"


    보신탕을 먹지 말아야 겠다. 애들이 보고 듣고 배웠나 보다. Emoticon: Embarassed smile

    December 29, 2003

    깽깽이

    초등학교 시절 애들하고 어울려 등하교를 하다 길에서 못볼 것들을(배설물, 죽은 동물 등등...) 보게 되면, 동무들끼리 전부 다 캭~ 하고 침을 한 번 내밷고 깽깽이 발로 세 번 뛰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처럼 연말연시 분위기에 길을 가다 보면 여느 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간밤의 만취의 흔적을 길위에서 확인한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종종 보아 왔던 것들이라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데...

    갑자기 이 생각이 났다. 침을 한 번 밷고 깽깽이 발로 세 번 뛰기.

    대로에서 다 큰 사람이 이러면 '웬 미친 놈인가?' 하겠지만 어릴 적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 저거...저 사람 뭐 더러운 것을 봤구만' 하면서 알아 줄 것 같은데... ^^;

    근데 왜 깽깽이 발로 세 번을 뛰었을까? 아무리 찾아 봐도 유래를 알 수가 없다. '세 번' 이라는 숫자는 재앙을 막기 위해 옛날부터 내려오던 풍습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수인데, 왜 하필 깽깽이 발이 었는지...

    여하튼 더러운 것뿐만 아니라 몹쓸 것들을 많이 보게 되는 요즘... 길에서 하기 뭐하면 TV를 보다... 이런 장면에서 세 번씩 뛰기 바란다. 혹시 아나? 재앙도 막고 건강에도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