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해서는 일자무식인 관계로 아는 분의 추천을 통해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유시민은 예전에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 만난 적도 있고 지난 국회의원 보궐선거때 큰 맘 먹고 찍어 준 인간이다.
우선 책의 내용은...
경제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 놓았다. 저자가 서두에서 말한 것과 같이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싶지만 경제학 교과서를 펼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 분들을..." 위해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우리 생활과(시장, 정치, 세계) 연관지어 풀어 놓았는데, 그 솜씨는 글만 써도 밥 먹는데는 지장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본인 스스로 '지식 소매상'이라고 칭할만큼 그의 박식함을 약하게나마 맛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경제와 정치를 엮어 놓은 글들을 읽어 보면 그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뱃지를 달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유의원은 진중권이나 강준만 같은 논객으로 남는 것이 보다 나아 보이는데... 왜 그 더러운 정치판에 들어가 아까운 재능을 썩히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치를 할려면 대권을 잡는 것이 궁극의 목표일터인데... 대권을 잡을만한 카리스마는 없어 보이고... 쯧쯧.
여하튼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을 위해 몇권의 도서를 레코멘드 해주는데 그 중 관심가는 책이 몇 권 있었다.
1. 맨큐의 경제학
2.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3. 유쾌한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