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비를 본 지가 정말 오래되었다. 처마밑의 제비집에서 짹짹 울던 어린 새끼들... 갑자기 그런 정경들이 보고 싶다.
2. 봄이 되었는데도 아직 개나리를 보지 못했다. 이번 주말에는 봄꽃들을 보러 야외에 다녀 와야겠다. 개나리가 영어로 golden bell 이라는 사실을 오늘 첨 알았다.
3. 개미에 대하여...
“한마디로 얘기해서 개미는 엄청나게 성공한 동물입니다. 개미가 살지 않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열대 밀림 속의 동물의 무게를 모두 합하면 그 중 1/3이 개미의 무게입니다. 전 세계 모든 개미의 무게를 재면 전 인류의 무게와 맞먹습니다. 더 신기한 건, 어쩌면 그렇게 인간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성공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개미 사회에는 집단생활, 사회구성, 분업, 협동, 국가건설이 있습니다.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이고, 노예를 부리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노상강도, 살해, 대규모 전쟁, 종족말살 등 다른 동물에서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미라는 단어만 빼면 인간과 똑같습니다.”
- 개미박사 최재천 교수
개미는 지구상에 약 1경 마리가 있으며 죽은 동물의 90%를 먹어 치우는 자연생태계 제일의 청소부라고 한다. 함부로 개미를 밟지 말자.
Comments (11)
개체수가 많다는 것이 성공요인이라면...박테리아 같은 것들도 크게 성공한 생물로 볼수있겠죠?
딴지는 아니지만 죽은 동물의 90%를 정말 개미가 먹을까요!
Posted by 기름장사 | March 26, 2004 10:14 AM
제비집은 1Kg에 $2000이라고 하더군요...
무슨 맛으로 먹을까요?
Posted by 청하 | March 26, 2004 6:40 PM
무슨맛이긴요 제비집 맛이겠죠 청하님 ^^
바다제비 호텔도 있던데... 1kg이면 엄청 많은 양이군요
Posted by 기름장사 | March 26, 2004 8:15 PM
어제 티비서 제비집요리땜에
제비호텔을 지은 걸 봤는데...
제비집 요리..언제 함 먹어봐야겠네요^^
Posted by 야시 | March 27, 2004 12:01 AM
제비집 맛은 우리집 맛하고 다를까요 기름장사님? ^^
몸에서 나온 체액으로 지은 집이니까...
거미집하고 맛이 비슷할까요?
Posted by 청하 | March 28, 2004 9:23 AM
푸른 유리가 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유리 맛이랑 비슷하겠죠 ㅋㅋㅋ
체액이란 글을 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일이있군요
동호회에서 엠티를 가는데 조장이 공지글에 이런 글을 올렸었지요
"각자 분비물 철저히 준비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남의것 빌려쓰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Posted by 기름장사 | March 28, 2004 6:48 PM
장사님, 읽었습니다.
Posted by 노병 | March 29, 2004 9:44 AM
제비집이 체액으로 만드는군요...
여러가지 풀잎으로 만들어서 나물 먹듯이 먹는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바퀴벌레의 유일한 천적이 개미라고 하더군요...
Posted by 늘 | March 29, 2004 4:40 PM
정말인가요? 흠...
개미도 싫고...바퀴벌레도 싫은데..
그치만 바퀴벌레가 더 싫으니까...
개미를 선택할 수 밖에 업ㅂ겠군요...
마치..이번 총선과 같은 듯...ㅡ.ㅡ;;
Posted by 청하 | March 29, 2004 5:17 PM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떵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덜 더러운 떵을 골라야 하니
Posted by 기름장사 | March 29, 2004 9:37 PM
똥은 더러울수록 거름으로서의 기능이 높아집니다.
똥은 거름으로라도 쓰지...
Posted by 노병 | March 30, 2004 8: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