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사고 현장을 포착한 여러 사진중에 이 한장의 사진이 유난히 가슴을 아프게 한다.
TV 화면에 잠깐 비친 것을 보고 관련자료를 검색해보니 내가 본 것이 맞았다.
텔레토비였다.
그동안 TV를 통해 우리가 보아 온 북의 어린이들은 톤이 높은 목소리로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조숙하게 보이기만 하는 그런 아이들이었다. 그들의 모든 문구에는 김일성 부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을 줄만 알았다. 형준이와 수민이가 그토록 좋아 했었던 텔레토비를 좋아할 줄은... 내 새끼들과 똑같은 그런 예쁜 동심을 가진 아이들일 것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마음이 아프다... 어서 일러나렴, 아가들아...
Comments (2)
정말 가슴아픕니다..
그 어린것들이... 에혀..ㅠㅠ
좀더 빠른 조치가 있더라면...
더 많은 아이들이 더 빨리 쾌유할텐데..ㅠㅠ
Posted by ㅇㅏ온 | May 3, 2004 2:12 PM
가슴이 아프군요.
Posted by 노병 | May 4, 2004 9:1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