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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형준아

어린이날 아빠가 큰소리를 쳐서 미안하다. 형준아!

아빠가 화를 낸 이유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형준이가 엄마아빠하고의 약속과는 달리 가격만 보고 선물을 고를려고 했기 때문이란다. 아빠도 이왕이면 비싸고 좋은 너가 마음에 들어하는 선물을 사주고 싶지만 친구들하고 운동장에서 차고 노는 축구공은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다고 아빠는 생각했고 너가 맨 처음 마음에 두었던 나이키 축구공만 하더라도 아빠는 굉장히 좋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매장에서의 너의 행동이 순간적으로 아빠를 화나게 만들었단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아빠가 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사랑한다. 형준아!

Comments (4)

여기나 저기나... 에휴..

잘 좀 하세요. ㅡ.ㅡ;;;;;

형준아 아빠가 사과 하시니까
너그럽게 용서해 드려라. ㅜ.ㅜ

그럼에도 멋찐 아빠 이신걸요..^^*

아온님과 같은 통찰력을 헌재 재판관들에게 줬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