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놈은 방을 예쁘게 꾸며 주었는데도 아직 혼자 자기는 어려운가 보다.
안방 엄마아빠 침대 밑에 이부자리를 따로 마련해 같이 잠을 잔다. 엄마아빠가 늦게 자는 날은 혼자 침대를 독차지하고 먼저 잔다. 보기에는 한 손으로도 들 수 있을 것 같이 어려 보이지만 이제는 몸무게가 제법 나가 번쩍 안아서 옮기기가 점점 어려워 진다. 안아 든 막내놈 뺨에 뽀뽀를 할 때면 아직까지도 젖냄새가 나는 것 같다. '아직 애기구나'
이렇게 안아서 잠자리를 옮겨 주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 커가는 것... 얻는 만큼 잃는 것도 있다.
Comments (3)
잃은 만큼 얻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긴... 힘드시겠죠?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Posted by 노병 | May 10, 2004 10:03 AM
아마도 그럴 겁니다. ㅠㅠ
Posted by SoandSo | May 10, 2004 1:10 PM
잠든 큰녀석은 이젠 안아 이동시키기가 버거운것을 느낌니다.
그럴때마다 한가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운동해야지.......=3=3=3=33=3
Posted by WarmWind | May 10, 2004 5:1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