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TV앞에 앉았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광고가 나온다. 20대 초반의 청년이 어머님앞에서 뽕짝에 맞추어 춤을 춘다. 하루종일 힘든 일을 하시는 어머님을 위한 위로 공연이다. 춤을 추던 청년은 어머니 곁으로 다가가 "어머니! 힘드시죠" (기억이 정확치는 않지만 이렇게 말한 것 같다) 라며 어머니를 껴안는다. 그리고 이어서 드링크류의 제품 선전이 나온다.
이를 보던 아내가
"에휴! 우리 아들놈은 언제 저렇게 철이 들까?" 라며 한탄조의 푸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아들 놈은
"엄마! 저도 박카스 사드리면 되자나요" 라며 징그럽게(?) 웃는다. 
장하다~ 우리 아들!!!
Comments (5)
가끔은 아드님이 같이 차타고 가다가
원더풀~ 그 노래도 틀어 주나요 ^^;;;;
Posted by 지저깨비 | July 19, 2004 5:30 PM
제가 아직 그런 노래를 좋아할 나이가 안돼서요. ^^;
Posted by SoandSo | July 19, 2004 6:41 PM
아직 안 된 게 아니고, 그럴 시기는 영원히 지나 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참겠습니다.
Posted by 노병 | July 19, 2004 7:47 PM
할 말 다하고선... ㅠㅠ
Posted by SoandSo | July 20, 2004 1:39 PM
저도 인내심을 갖고 참은 겁니다. ㅠㅠ
Posted by 노병 | July 20, 2004 7: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