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님의 "아빠 보고 싶거든요"를 읽고 같은 경험을 너무 많이 해 본 유경험자라 그 심정을 알 만하다.
퇴근 전에 아내에게 용건이 있어 전화를 걸면,
딸 : 여보세요?
나 : 응, 아빤데...
딸 : 아빠? 왜요?
나 : 응, 오늘 학교 잘 갔다 오고?
딸 : 네.
나 : 지금 수민이 뭐하고 노니?
딸 : 투니버스 봐요.
나 : 응, 엄마는?
딸 : ("엄마! 아빠가 엄마 뭐하네요?" 잠시 후) 엄마 밥해요.
나 : 그래.
딸 : 네. 그럼 아빠! 끊어.
(뚜. 뚜. 뚜...)
Comments (2)
그또래들의 공통점인가..--a
Posted by MDD | July 23, 2004 2:54 PM
비슷한 수준의 아버지를 둔 아이들의 공통점입니다.
Posted by SoandSo | July 23, 2004 4:4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