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기간을 마치고 Enbee가 정식 오픈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가입형 블로그에 대해서는 이글루스를 강력 추천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엔비도 강력 추천할 생각입니다. 블로거들만 엔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쭉 둘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웹에서의 사진 관리 및 이를 이용한 여러 테마의 신문을 직접 만드실 수가 있으며, 블로그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 기회를 통해 블로그 서비스중 관심있는 정보를 간단하게 기록 저장할 수 있는 북마크 스킨을 적용한 링크블로그를 통해 블로그에 입문하실 수 있습니다. 무단 펌질하는 나쁜 버릇을 이 기회에 고치시기 바랍니다.
엔비 블로그는 링크블로그 전용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링크블로그는 일반적인 블로그 형식을 고쳐 간단하게 북마크용으로 바꾼 한 예일 뿐입니다. 엔비 블로그는 다른 가입형/설치형 블로그와 같은 형식의 블로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야후등 대형 포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도 많습니다만 제가 굳이 이글루스, 엔비와 같은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들 업체는 블로그 전용이며, "내 맘대로, 내 멋대로"라는 엔비 카피처럼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아직까지는(?)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이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어떤 수익모델을 만들어 대형포탈과 맞설 지 알 수 없지만, 좋은 회사는 소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다시 말하면 소비자가 그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며 이것이 회사 이윤에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즐거움과 함께 우리가 고민해야 할 과제도 있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런 좋은 서비스들이 우리 주위에 하나 둘씩 생겨난다는 것이 웹을 항해하는 여행자로서 먹을 것이 풍성한 무인도를 발견하는 그런 기분 좋은 일인것만은 틀림없는 일입니다.
Comments (1)
엔비는 계속 전진할겁니다. 외산 블로그 소프트웨어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그날까지~
Posted by 만박 | September 9, 2004 4:0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