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두지 못하는 바둑이지만 직장이나 가정에서 가끔 한판씩 두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동안 아들놈 아이디로 넷마블에서 바둑을 두다 타이젬으로 옮겼고 지금은 오로에서 두고 있다. 오로에서 바둑을 두면 아래 그림과 같이 프로여기사를 계시원으로 선정하여 둘 수 있다. 예쁜 목소리로 대국개시를 알리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초읽기를 해주는 아주 좋은 대국 시스템이다.
집에서 바둑을 두면 아내도 방안 청소를 하다 바둑 두는 것을 보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 모니터에 빠져들 것 같은 자세로 바둑을 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칼날같은 목소리가 고막을 쨀 것같이 울린다.
"여보~~~~~~~ 왜 당신은 맨날 그여자하고만 바둑을 둬요?"
Comments (6)
ㅎㅎ 형수님이 날카로우시군요.
Posted by LikeJAzz | January 6, 2005 10:29 PM
형수님 화내실만 하네요...
근데 왜 그 여자하고만 바둑을 두시는 겁니까?
ㅋㅋㅋ
Posted by 기름장사 | January 7, 2005 9:28 AM
자고로 남자는 한여자만... ㅡ,.ㅡ
Posted by SoandSo | January 7, 2005 8:43 PM
푸하하~~
Posted by 모자유 | January 10, 2005 10:20 AM
ㅋㅋㅋ
바둑두는것을 보시는것이 아니라.
누구하고 두는지에 더 관심이 많으신 마님..^^
Posted by MDD | January 11, 2005 12:40 PM
가끔 계시원을 바꾸세요. *^^*
Posted by 노병 | January 14, 2005 2:0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