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반쯤 뜬 눈으로 아내가 보고 있던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서강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계신 장영희 교수님이라는 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학생을 사랑하는 선생님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 유명 칼럼니스트, 수많은 영문학 서적의 번역가, 그리고 선천성 소아마비와 두 번의 암투병을 이겨내고 있는 아름답고 용감한 여자, '장영희' 이다.이 분에 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교수님이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문학의 숲'이라는 코너의 글들은 어느 분이 정성스럽게 모아 두었고, 현재는 동지에 영미시 산책이라는 코너를 맡고 계십니다.작년 유방암에 이어 척추암이 발병되면서 떠나야 했던 학교. 지난 3일, 장영희 교수는 6개월 만에 다시 학생들이 기다리는 강단으로 돌아왔다.
통일 전망대를 보고 오는 길에 잠시 아직도 공사중인 헤이리에 들렀습니다. 외관이 멋진 '한길 북하우스'에 들러 책 구경을 하고, 지금은 서점에서 절판된 '오늘의 사상신서 시리즈' 중 '군중과 권력'의 저자인 엘리아스 카네티(Elias Canetti)의 '말의 양심'이라는 1990년에 나온 책을 4,20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Comments (1)
네..저도 신문에서 봤어요,,
저 같으면 어땠을까,...아니..시도라도 했을까..
아니..상상이라도 했을까...
...그랬는데...
Posted by 야시 | March 15, 2005 12:0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