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건으로 하여 뒤늦게 문제가 된 글을 찾다 이 글이 맥아더 장군에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신문을 끊은지 1년이 넘었고 인터넷에서도 정치관련 국내 뉴스는 될 수 있으면 안보기로 작정을 했던터라 강교수님 사건이 한참 지난 후에야 우연히 소식을 접하고 찾아 보게 된 것이다.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면서 동시에 내전이었다(물론 외세가 기원한 내전). 곧 당시 외국군이 한반도에 없었기에 집안싸움이었다. 곧 후삼국시대 견훤과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었다.지금 다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우리나라를 구한 전쟁의 영웅이냐? 분단과 전쟁의 주도자냐?로 역사의 심판대에 설 운명에 처해 있다. 여기에 언론들까지 양분되어, 썬그라스를 걸치고 작전을 진두지휘하던 너무나도 멋진 군인으로 각인되어 있는 그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게 만든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일도 아니고 보수와 진보 양세력이 맞설 일도 아니다. 배운 놈들이 나서야 한다. 그것도 제대로 배우신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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