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해리스'처럼 '제레드 다이아몬드'도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글을 쓴다. 그의 작품들(총균쇠, 섹스의 진화, 문명의 붕괴)을 모두 읽기로 작정하였고, 그 중 첫번째 책으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야만 그들이 나아가는 길을 알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은 인류의 진화에 대한 '제3의 침팬지'를 골랐다.
책을 보내주신 Warmwind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떤 고도의 우주 생물이라도 인간을 발견하면 인간이 다른 동물을 다룬 것처럼 그렇게 다룰 것이다. 아레시보에서 전파를 보내 지구가 어디에 있고, 어떤 주인이 살고 있는가를 알려 주는 천문학자들의 행동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어리석은 그 자살적 행위는, 황금에 미친 스페인 사람들이 부를 좇아 왔을 때, 자기들의 재산과 보물을 보여 주고 길 안내까지 해 준 잉카 최후의 황제, 아타왈파의 어리석은 행동과 다를 바 없다. (p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