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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기독교 중심의 역사를 근간으로 한 세계사를 학창시절에 배우고 여지껏 먹고 살기 바빠 세계사에 관심을 못가졌던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정말로 딱 좋은 책.
교양/지식 만화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고, 책 말미에 친절한 참고서적에 대한 설명이 무척 마음에 든다. 십자군전쟁을 이교도에게 신의 응징을 가한 성전(holy war)이라고 잘못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당방위 혹은 선제공격'이라는 미명하에 중동을 무력 침략한 오늘의 미국의 만행과 다를 바 없다고 십자군 전쟁의 성격을 잘 설명해준다. 끝을 보기 전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던 박재동 화백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장한다.
중2 아들놈과 같이 보기 위해 구입하였지만.. 글쎄... 아들놈이 보기엔 아직 책이 좀 무겁다.
청계천은 복원이지만(엄밀히 얘기하면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것이 아니고 한강물 퍼다 흘려 보내니 복원이 아니다.) 운하는 개발이다. 개발은 파괴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희생없이 있을 수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MB의 발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토목' 운운하며 평가절하하지만 시대와 맞지 않는 것은 '토목'이 아니라 '개발'이라는 발상이며 개발을 빙자한 전시행정의 구상이다. 청계천과 중앙차선으로 전시는 충분하다. 이젠 그동안 우리가 파헤쳐 놓은 것을 덮고 보듬어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개고기 그리고 메뚜기 (via Welsh View)
텍사스 홀덤 방식의 포커게임. 간단히 설명하면 7장으로 포커를 하는데 플레이어에겐 히든 2장만 주고 5장은 오픈으로 같이 공유를 하면서 하는 포커게임이다.
한 명은 케이블 방송에서 자주 보았던 거스 한센이라는 유명한 플레이어고 상대방은 누군지 잘 모르겠다. 5 원페어와 6 원페어로 시작을 하는데... 6구에 한센은 5포커를 상대방은 6풀하우스를 잡는다. 그리고 막장에 포커들고 'check'하는 한센. 초절정고수의 돈 따는 전략을 감상하시길.
덧붙임) 다른 한 명은 Daniel Negreanu. 거스보다 더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인가 보다.
이번 선거때 누가 당원가입을 요청하면 우리 아이들이 나를 놀릴 때 써먹는 "열린 이마당"을 언급해야겠다.
국내에서 이 포스터를 구입할 수는 없을까? (찬아! 다음에 들어올 때 이 포스터 좀 구해와라. 액자는 여기서 할테니깐 종이만.)
Knowledge: The search for truth and knowledge is one of the finest attributes of a man, though often it loudly voiced by those who strive for it the least.Authority:
To punish me for my contempt of authority fate has made me an authority myself.Truth:
It is difficult to say what truth is, but sometimes it is easy to recognize a falsehood.Cooperation:
A hundred times a day I remind myself that me inner and outer lives are based on the labors of other people, living and dead, and that I must exert myself in order to give the same measure as I have received and am still receiving.Wisdom:
Wisdom is not a product of schooling, but the lifelong attempt to acquire it.Greatness:
There is only one road to human greatness:through the school of hard knocks.Happiness:
A happy man is too satisfied with the present to dwell too much on the future.Fame:
With fame I become more and more stupid, which of course is a very common phenomenon.Life:
Life is sacred, that is to say, it is the supreme value, to which all other values are subordinate.Ageing:
I have reached an age when, if someone tells me to wear socks, I don't have to.Praise:
The only way to escape the personal corruption of praise is to go on working.Problems:
Fear or stupidity has always been the basis of most human actions.Relativity:
An hour sitting with a pretty girl on a park bench passes like a minute, but a minute sitting on a hot stove seems like an hour.Goals:
One should not pursue goals that are easily achieved. One must develop an instinct for what one can barely achieve through one's greatest efforts.Racism:
The only remedies against race and prejudice are enlightenment and education. This is a slow and painstaking process.Solitude:
I lived in that solitude which is painful in youth, but delicious in the years of maturity.Value: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man of value.Imagination:
When I examine myself and my methods of thought, I come close to the conclusion that the gift of imagination has meant more to me than my talent for absorbing absolute knowledge.
미투데이 초대권 2장 있습니다.
이름과 이메일 그리고 오픈아이디(www.myid.net 참조)를 보내주시면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댓글로 남기지 마시고 지메일(gmail)로 보내주세요. 지메일 id는 soandso입니다.
덧붙임) 초대 완료되었습니다. 물고기개구락지원숭이사람님 과 twiny님께 초대권 발송했습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16일 내용입니다.
'나는 잔대가리였습니다'라고 커밍아웃을 한 정치인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 중인데,
1. 탈당에 찬성한다.
2. 탈당에 반대한다.
뿐이다. '3. 탈당에 관심없다.'가 없다. 이런...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19일 내용입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0일 내용입니다.
닐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갔었던 Buzz Aldrin(이 양반이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버즈인가? )과 후알라파이(Hualapai) 부족 인사들이 Grand Canyon Skywalk에 첫 발을 올렸다.
Indian leaders and a former astronaut stepped gingerly beyond the Grand Canyon's rim Tuesday, staring through the glass floor and into the 4,000-foot chasm below during the opening ceremony for a new observation deck. [First visitors step onto canyon skywalk]
계획 당시부터 환경훼손에 대한 논란에 쌓였던 전망대였지만 이 사업을 주도한 후알라파이의 후손들은 그들의 오랜 가치를 지키는 것보다 당장 먹을 빵을 원했고 어제 그 꿈이 실현되었다. '백인의 도시를 보면 눈이 아프다'는 조상과 달리 배고픈 그 후예들은 '백인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냈다. 슬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영위해온 인디언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신성의 땅에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현실, 인디언들이 처해 있는 가혹한 삶의 딜레마를 보는 것 같다." [여적-스카이워크]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1일 내용입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2일 내용입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3일 내용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논의도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그런건 다 쓸데없는 것이고 먹고사는게 제일 중요하며 먹고 사는 방식이야 잘은 모르겠지만 자본주의가 최선이라는 소문을 들은 자들이 자본주의하면 미국식이 장땡아니냐는 편견을 바탕으로 준비와 연구 따위는 개무시하고 밀어부치겠다고 굳게 작당한 후, 21세기 한국의 앞날에 대해 엄청 번뇌하는 동시에 국민은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주지 않아 무지 속상한 노무현의 메시아적 마음에 불을 붙여 추진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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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딩샷! 자네 때문에 평온한 우리 집안에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갔네. 발단은 여기부터 였지.
아 그렇군요.ㅋ 서든이 원래 19세 미만 불가 게임인데.. 애들한테는 피가 흰색으로 보인다나 그렇다는군요..
형준이는 평일 30분, 주말 2시간씩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거의 써든만 했었지.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이런 게임이 있구나, 아이들이 하기엔 칼전같은 좀 잔인한 면도 있지만 씨뻘건 디아블로도 했는데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네.
근데 자네 댓글을 보고 의문이 생긴거야. '19세미만 불가 게임인데 그동안 어떻게 형준이가 접속을 했지?' 그래서 형준이 아이디로 넷마블에 접속해서 써든 정보를 확인해 보니 그동안 게임을 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거야. 나에게 딱 걸린거지. 그리고 순순히 자백을 받아냈어. 초등학교 6학년 겨울에 엄마 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들어서 지금껏 해온 사실을.
성인용 게임을 했다는 것보다 엄마 이름으로 아이디를 만든 것이 더 나쁘다는 사실을 재차 재차 알려 주고, 그동안 상사까지 올려 놓은 써든을 강제로 회원탈퇴 시켜 버렸네.
그랬더니 밥도 안먹고, 하루 종일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한 소리 더 했더니만 울더군. 그동안 분신처럼 키워 놓은 캐릭터를 아빠가 무정하게 단칼에 날려 버렸으니 그 상실감이 얼마나 컸겠나? 나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 심정이 이해되더군.
다음날 알아 듣게 설명을 다시 했네. 그리고 내 아이디와 비번을 알켜 줬네. 다시 열심히 키워 보라고. 주말에 형님들 아디 알켜 주고 친구 맺으라고 할께.
수많은 살육과 육탄전이 벌어지는 전쟁터에서 소소님의 귀한 아들 형준이만큼은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드리겠습니다.
제다이 자네만 믿겠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6일 내용입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7일 내용입니다.
이 글은 soandso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30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