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기독교 중심의 역사를 근간으로 한 세계사를 학창시절에 배우고 여지껏 먹고 살기 바빠 세계사에 관심을 못가졌던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정말로 딱 좋은 책.
교양/지식 만화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고, 책 말미에 친절한 참고서적에 대한 설명이 무척 마음에 든다. 십자군전쟁을 이교도에게 신의 응징을 가한 성전(holy war)이라고 잘못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당방위 혹은 선제공격'이라는 미명하에 중동을 무력 침략한 오늘의 미국의 만행과 다를 바 없다고 십자군 전쟁의 성격을 잘 설명해준다. 끝을 보기 전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던 박재동 화백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장한다.
중2 아들놈과 같이 보기 위해 구입하였지만.. 글쎄... 아들놈이 보기엔 아직 책이 좀 무겁다.
Comments (1)
얼마전에 회사 화장실에서 읽을 요량으로 옆 직원 자리에 있던 로마인이야기 2권 - 한니발전쟁을 집어들었습니다.(2권밖에 없더군요.--;)
그런데 이 녀석이...생각보다 아주 재미있더군요...
요새 로마인 이야기를 살까 고민중입니다...
십자군 이야기라...
얼마전 유행했던 다빈치 코드에 나오는 이야기와 통하겠는데요?..
한권 살까...아니면 돌려보기를 신청해볼까..ㅋ
Posted by MDD | March 8, 2007 1:4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