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이것저것
1. 간만에 부산에 갔다. 점심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일행이 찾은 곳은 '돼지국밥' 집이었다. 예전에 돼지국밥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 '돼지국밥, 내장국밥, 순대국밥' 중에 가장 무난해 보이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순대국밥을 보니 서울서 먹던 순대국이 아닌 '돼지국밥+순대'였다.
2. 광안리는 예전 그대로다.
3. 인터넷이 되는 방을 5,000원 더 주고 얻었는데 연결이 안된다. 주인 아줌마에게 항의하니 컴맹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시며 같이 온 일행 중에 잘 아는 사람있으면 알아서 해결하란다. 따져 봤다 해결책이 나올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잤다.
4. KTX를 타고 올라오는 길에 천안에 볼 일이 있어 천안아산역에 내렸는데, 읽고 있던 책을 두고 내렸다. 역무실로 달려가 분실물 신고를 하니 10여분 후에 '책을 찾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라는 회신이 왔다. 서울역에 맡겨 달라는 부탁을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두세번 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느꼈지만 우리나라 공무원들 참 많이 친절해졌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착불로 택배우송이 안될까?
덧붙임) 착불 택배 가능하다. 유실물센터에서 보내 주는 것이 내가 신청하여 택배가 가능하다. 단, 박스 포장이 되어 있어야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