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부터 방영중인 디스커버리 채널의 프로그램 Man vs Wild. 정말 각본없는 생존 기록을 담은 영상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영국특수부대 출신으로 지구 최고봉을 등정한 경력까지 갖고 있는 주인공 Bear Grylls은 오지에 홀로 고립되었을 때 살아남는 방법을 몸소 보여준다. 유타주 Moab 사막에서 생존하는 어제의 방송분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내의를 찢어 두건을 만들어 사용하다가 한계에 다다르자 자신의 오줌을 내의에 적셔 둘러 쓰는데 "냄새가 난다"며 극한속에서도 여유를 보여 준다.
생존하는 법과 오지에서 탈출하는 법을 실제 그대로 보여 주는데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듯한 주인공의 사투를 보고 있노라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아들과 함께 보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