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명함 반쪽 만한 화면에 깨알같은 자막을 30여분 쳐다보니 눈이 침침하고 졸립다. 이런 기기로 영화를 보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다. 작고 경량화 되어가는 요즘 기기들의 수혜군은 30대까지인가 보다.
- 정치판을 보고 있노라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 같다.
- 지하철 안에서 어느 여성이 지하철 공짜 신문을 보길래 흘깃 엿보니 '인간이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유심히 읽고 있다. 이런 종류의 기사는 주위 사람 시선때문에 그냥 넘기는 것이 나같은 사람의 일반적인 성향일텐데 열심히 읽고 있다. 어느 스포츠신문에 난 쓰레기 기사일거니 생각했었는데... 'The Whys of Mating: 237 Reasons and Cou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