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1
- World's Most Dangerous Air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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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현실적인 주제로 항상 비난 받고 있는 아침 드라마를 보는 아내를 비롯한 일부 아줌마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의심해왔던 내가 요즘 출근길 DMB로 보는 MBC '그래도 좋아'에 푹 빠져 있다.
- 왜 이제서야 교수들이 나섰는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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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가 모여 있는 뉴욕시 뒷골목길,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쥐들을 관찰하며, 이들을 통해 뉴욕시와 쥐를 매개체로 인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페스트 등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
서문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쥐에게 무슨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있을까 싶지만..."
쥐에게 무슨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있을까 싶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연출했던 역사의 장면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신대륙으로 이주한 쥐들은 앞서 터를 잡고 살던 다른 쥐들을 몰아냈고, 가진 밑천을 다 거덜 낼 만큼 종족을 번식했으며, 닥치는 대로 식량을 먹어 치워서 나중에는 굶어죽을 지경이 됐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쥐들은 싸움터로 내몰렸으며, 주거지를 잃고 방황하거나 죽어갔다.
쥐의 주거지와 인간의 주거지는 거의 완벽하게 겹친다. 쥐는 인간세상이 내뱉는 악취 나는 찌꺼지로 살아간다. 인간이 내놓는 쓰레기를 먹고 사는 것이다. 쥐는 인간의 거울과도 같은 종이라고 할 수 있다. 거꾸로 되비추지만 아주 비슷한 것이다. 쥐들은 도시 중에서도 가장 큰 도시들에서 가장 크게 번성하고 가장 많은 고통을 겪는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회색곰의 존재가 그것이 있는 지역의 야생성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듯, 쥐는 인간의 현주소를 가리키는 지표이다.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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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닌텐도 포켓몬dp를 사달라고 해서 인터넷 주문을 해줬더니... 끈질기게, 서서히, 조근조근하게, K1의 로우킥(low kick)같은, 가랑비같은 그녀의 조용한 질문 공세가 시작되었다.
"아빠... 언제와?"
"아빠 어제 보낸 것 맞지?"
"아빠 택배가 지금 어디쯤 왔을까?"
...
영화 '몬티 파이톤과 성배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에 나오는 한 장면인데 진짜 웃긴다.
영어 대사는 bridgekeeper역이 나오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는 삶을 충실하게 해주고 글쓰기는 삶을 정확하게 해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홍세화 : 자연과학도의 글쓰기]